기다렸던 청량리 분양, 시장 분위기 살릴까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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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 [사진제공=각 사]

이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 청량리 역세권 3개 단지 분양 개막

2600가구 일반 분양.."분양가에 따라 흥행 여부 갈릴듯"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이달부터 서울 강북 부동산 시장 최대 관심 지역인 청량리 역세권 일대 분양의 막이 오른다. 최근 잇따른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침체된 분양 시장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선 롯데건설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한양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급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3파전이 벌어진다. 세 단지의 일반 분양 물량만 26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들 단지는 과거 집장촌 이미지가 강해 서울의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재개발 사업과 광역교통망 개선 호재로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청량리역이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KTX, 경춘선이 지나는 다중역세권인데다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B노선도 청량리역을 경유할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의 교통 요지가 될 전망이다.

수요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단지는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에 분양하려 했으나 분양가 책정 등의 문제로 몇 차례 연기되다 이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대형쇼핑몰 등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지어진다. 총 1425가구 중 일반에 1253가구를 공급한다. 65층 높이로 지어지는 만큼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전용면적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청량리 3구역에 들어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세 단지 중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40층 2개동에 아파트 220가구와 오피스텔 34실 등 오피스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20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세 단지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공급된다.

하지만 세 단지 중 유일하게 소형 면적인 전용면적 59㎡ 22가구가 포함돼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달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한 달 가량 지연되면서 이달 15일께 견본주택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는 분양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분양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에선 세 단지 모두 최근 주변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를 고려해 3.3㎡당 2600만원에서 2700만원 선으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달 1일부터 2.25% 인상된 기본형 건축비가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가 많고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건 맞지만, 최근 청약 시장 열기가 가라앉은 만큼 분양가에 따라 중도금 대출이 안될 경우 고전하는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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