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인공지능·롤러블·8K로 시선을 사로잡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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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 프리미엄 TV 시장 석권할까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올해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대세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을 강화한 신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돌돌 말리는 롤러블 기술을 탑재한 롤러블 올레드 TV와 최고 수준 화질을 자랑하는 8K 올레드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6일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TV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행사를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밝히고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봉석 사장은 이날 “올해부터 올레드 TV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하려고 한다”라며 “지난해 LG전자의 전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비중은 20%를 약간 웃돌았으며 올해에는 그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특히 대형 올레드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공장 가동이 시작되는 올해 3분기가 본격적인 성장 기점이 될 전망이다.

권 사장 또 “올해부터 올레드 공급 물량이 급속도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세트 부문에서도 속도를 따라 맞추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굳힌단 방침이다.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달리 후면 백라이트가 없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세계 올레드 TV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2000만대 돌파가 전망된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 더 똑똑해진 LG 인공지능 TV

올해 먼저 출격한 ‘LG 올레드 AI 씽큐 TV’는 ‘2세대 인공지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이 프로세서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또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영상의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서는 더 밝게 조절해준다. 사운드도 마찬가지다.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여준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사용자가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직접 작동시키거나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후 공기청정기를 켜는 식이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 인증을 받은 타사 제품들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연속으로 질문하더라도 대화 맥략을 이해해 명령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기능도 개선됐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되며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적용됐다. 올해엔 애플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 롤러블·8K 올레드 TV의 혁신


하반기에는 업계 최대 관심사인 롤러블 올레드 TV(65R9)와 8K 올레드 TV(88Z9)가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두 제품은 관람객은 물론 주요 해외 매체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롤러블 TV는 시청할 땐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땐 화면을 본체 속으로 말아 넣는 방식의 TV다.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롤러블 TV가 올레드로 출시된다. 올레드의 최고 수준 화질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자유롭게 말거나 펼칠 수 있는 혁신기술이 더해져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8K 올레드 TV는 현존 최고 해상도인 8K, 올레드 TV 중 가장 큰 88인치를 모두 갖췄다.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 구현은 물론 더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작년 하반기에 먼저 8K TV 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LG전자는 아직 8K 시장이 콘텐츠 부족 문제 등으로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보고 하반기 출시를 결정한 상태다.

권봉석 사장은 “LG전자는 8K TV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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