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43) 2019년 취업활동 스타트, 기업들이 더 긴장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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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적인 취업활동이 시작되면서 일본 기업들 움직임도 바빠졌다. [출처=일러스트야]

작년보다 심해질 인력부족에 기업들 채용활동 총력전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0년 봄에 졸업예정인 대학 4학년생들의 취업활동이 3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취업활동 첫날부터 다수의 기업이 참가하는 대형 합동설명회가 주요 대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한편 대학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마련된 각종 기업설명회가 진행되면서 아직 겨울방학임에도 학생들도 덩달아 분주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취준생들에게 더욱 유리한 취업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설명회 외에도 인턴쉽과 각종 이벤트로 학생들과의 접촉기회를 늘리는 등 치열한 채용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크루트 워크스 연구소(リクルートワークス研究所)의 조사에 의하면 작년 신입사원 1명당 구인배율은 1.88배로 7년 연속 상승했고 당초 계획대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인력확보에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에서는 리쿠나비(リクナビ)나 마이나비(マイナビ)같은 대형 취업정보사이트들이 3월 1일 0시가 됨과 동시에 올해 채용정보를 일시에 오픈하면서 수 천 곳의 기업과 이들의 채용정보를 쏟아냈다.

홋카이도의 국립대학에 다니고 있는 3학년 여학생은 “서둘러 관심 있는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체크했다”며 학기가 시작되는 4월 직전까지 도쿄로 상경하여 취준생들을 위해 마련된 셰어하우스에 머무르며 취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리크루트 캐리어(リクルートキャリア)가 일본기업 640곳이 부스를 차린 초대형 합동설명회를 치바현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幕張メッセ)에서 개최했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 날 설명회에는 1만 명에 가까운 취준생들이 몰리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연출했다.

이 날 말끔한 검정색 양복차림으로 합동설명회에 참석한 토요대학(東洋大学)의 이공학부 남학생은 “합동설명회 입장예약과 양복 준비 등으로 새벽 3시가 돼서야 잠이 들었다”고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시에 “설명회는 목표로 하는 기업 위주로 오전에만 둘러보고 오후에는 이미 지원서를 낸 기업 2곳의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제단체연합회의 공식 채용일정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이 다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업 30% 일본대학 졸업한 외국인 채용 검토

올해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공식 채용일정을 제시하는 마지막 취업시장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거나 상시채용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가이드 역할을 이어받게 될 일본정부의 근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리크루트 캐리어가 일본기업 13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30.8%의 기업들이 ‘일본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는 외국인유학생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함에 따라 외국인채용 붐이 해외대학 졸업자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학생과 기업들이 취업과 채용을 향한 전력질주를 시작함에 따라 한국의 취준생들도 원하던 기업들의 채용정보와 향후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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