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멘토로 나선 금융사]⑧ 우리은행 ‘디노랩’은 '공룡기업' 키우는 야심찬 플랜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1 06:44   (기사수정: 2019-04-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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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랩' 참여 스타트업 모집 포스터[사진=우리은행 홈페이지]

최근 금융사들은 ‘동반 성장’을 내세우며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사회적 기업·4차산업 관련 기업 등 지원하는 분야는 다양하지만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정부가 혁신 성장을 위해 창업 활성화를 강조하는 만큼 금융권도 여기에 발맞추는 셈입니다. 이에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투자 펀드 조성과 직접 투자 등 자금지원부터 금융서비스와 경영자문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금융사들의 육성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기존 ‘위비핀테크랩’에 ‘디벨로퍼랩’ 추가해 확장개편…3월 말 오픈 예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주요 금융사들이 앞다퉈 스타트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사 지원 방향은 자금 지원, 사무공간 무상제공, 상담 및 컨설팅 등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나아가 더 깊이 있게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빠르면 오는 3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우리은행의 야심작 ‘디노랩’(DINNOlab)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디지털 혁신스타트업(Digital Innovation)’을 ‘공룡(Dinno)’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디노랩’을 오는 3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육성’과 ‘협업’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방식 때문이다.

‘디노랩’은 크게 육성에 초점을 맞춘 위비핀테크랩(FintechLab)과 협업 방식의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위비핀테크랩’은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이며, 3월 말 ‘디벨로퍼랩’이 추가돼 ‘디노랩’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와 신사업 역량 강화 및 미래고객·산업 발굴을 위해 ‘위비핀테크랩’을 세워 운영해왔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 100평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위비핀테크랩’은 기존에 알려진 타 금융권 스타트업 지원 사업 내용과 유사하다. ▲사무공간·기자재 1년간 무상 제공 ▲금융 ·IT 교육 ▲특허 ·법률 상담 및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국내외 투자자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기술자문서비스 및 우리금융그룹 차원 투자 기회 제공

여기서 ‘디벨로퍼랩’을 추가해 확장개편한다. ‘디벨로퍼랩’은 단순 지원을 넘어서 우리은행과 스타트업 간 협업 방안을 제시하고 은행 차원 직접 투자도 이뤄진다.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센터로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서비스, 기술자문서비스, 금융API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투자와 제휴 기회를 제공한다.

디벨로퍼랩은 빠르면 오는 3월 말 께에 여의도에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디벨로퍼랩’ 1기와 위비핀테크랩 4기를 모집 중이다. 서류심사, 본선 PT 등을 거쳐 내달 2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디벨로퍼랩 1기는 '위비뱅크'를 주제로 진행된다. 산출물 평가 우수기업은 위비뱅크 제휴코너에 입점할 수 있으며 현업 개념검증(POC) 기회를 제공받는다. 우리은행은 결과에 따라 실 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비핀테크랩과 디벨로퍼랩 중복 지원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 출범하는 ‘디노랩’에 스타트업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디벨로퍼랩’을 추가했다”며 “디벨로퍼랩 선정 주제는 6개월 단위로 변경하며, 모바일뱅킹, 블록체인 등 우리은행 디지털 전략에 필요한 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비핀테크랩은 2016년 12월부터 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간편 회계 서비스), 앤톡(주식 자동 분석) 등이 정부지원사업 선정 21건과 계약 38건, 외부투자 64억원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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