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8K 시대 OLED가 주도”…삼성 QLED 자존심 건드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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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이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강인병 LGD 부사장, “8K 시대엔 자발광 OLED가 유리”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의 QLED는 사실상 LCD TV라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지난 2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8K 시대엔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강인병 부사장은 “8K 시대에서 OLED가 굉장히 유리”하다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는데, OLED는 이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LCD와 달리 별도의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어 명암비가 무한하고, 시야각이 넓으며 색표현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R&D 전략담당 이부열 상무, CTO 강인병 부사장, LGD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 “삼성 QLED는 LCD TV…시야각·블랙 표현 등 어려움 많아”

최근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은 8K로 재편되고 있다. 초고해상도 8K(7680X4320)는 FHD(1920X1080)보다 16배, UHD(3840X2160) 보다 4배 더 선명하다. 이 가운데 LG전자·디스플레이가 이끄는 OLED 진영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진영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8K QLED TV를 전 세계 60여 개국에 출시하며 먼저 포문을 연 상태다.

강인병 부사장은 그러나 삼성전자의 이 같은 QLED TV 공세와 관련해 “삼성의 QLED는 퀀텀닷 시트를 붙인 LCD TV, 즉 QD-LCD”라면서 “LCD는 고해상도로 갈수록 시야각 보상과 블랙 표현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진정한 의미의 QLED는 퀀텀닷을 이용한 QD-LED라는 얘기다. 강 부사장은 “학회에선 소자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방식 퀀텀닷 TV를 QD-OLED라 부른다”며 “OLED는 QD-LCD와 플랫폼 자체가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 CES 2019 LG전자 전시관 [사진제공=연합뉴스]


■ LGD, 올해 OLED 대세화 이끈다…광저우 공장 본격 가동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단 방침이다. 강 부사장은 “일본의 대형 전자제 품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전시된 TV 중 40% 가량이 OLED TV”라며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의 2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작년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작년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진영엔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뢰베, 뱅앤올룹슨(B&O) 등 글로벌 TV업체 15곳이 합류한 상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3분기부터 월 6만 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월 13만 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2018년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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