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기] 쌍용차 코란도, ‘차알못’도 욕심내는 ‘뷰티풀’ 승차감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2 06:10   (기사수정: 2019-03-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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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신형 코란도 주행 모습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동급 대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돋보여

2.5세대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 탑재 눈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편안한 승차감에 안정성이 돋보였다.”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SUV ‘뷰:티풀(VIEWtiful) 코란도’를 전격 선보였다. 이전 모델인 코란도C가 지난 2011년 출시된 지 8년 만의 신차다. 중·대형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최저가 2216만 원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대 10만 대 판매를 노리는 쌍용차의 야심작이다.

지난 26일 신형 코란도를 타고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인천 중구 을왕동 카페 도우도우 사이를 왕복하는 약 90㎞를 시승했다. 미리 말하지만 기자는 멀미가 심한 편이다. 대중교통은 물론 승용차를 오랜 시간 타지 못할 정도다. 그래서 운전을 잘 하지도, 즐겨 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미덕은 ‘안정적인 승차감’이라는 생각으로 조수석에 올라탔다.

우선 차량 내부는 준중형 SUV임에도 중형급에 가까운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글러브박스에, 도어트림 아래 별도의 포켓까지 있었음에도 공간적으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키가 163cm인 기자가 45도 각도로 의자를 젖히고 앞으로 다리를 쭉 뻗어도 넉넉했다. 허리에 착 감기는 좌석 시트의 쿠션감도 만족스러웠다.


▲ 신형 코란도 차량 내부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조수석 입장에서 동급 최대인 9인치의 큼지막한 AVN 스크린이 특히 반가웠다. 블루레이, DVD는 물론 HDMI, USB 연결도 지원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편하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실제로 5대5 화면 분할도 가능해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여러모로 조수석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AVN 아래 위치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독립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바람이 조수석 일부만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감싸는 느낌이었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로 미세먼지도 효율적으로 정화해줘 공기질 면에서도 편안했다.

주행이 시작되고 가장 걱정했던 차량 떨림과 소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도심을 지나는 초반 주행에 이어 한참 고속도로를 타고 속도를 높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했다는 말이 사실인지 정숙성이 뛰어났다. 인천대교를 지나며 바닷바람 부딪치는 소리가 거세졌으나 전반적으론 조용한 편이었다.


▲ 신형 코란도 트렁크 내부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승차감은 단단하기보다 부드러웠다.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노면도 편안하면서도 안정된 승차감으로 승화됐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거나 차체가 많이 기울어지는 급격한 코너링에선 다소의 출렁거림이 느껴졌다. 운전석의 기자는 “동급 대비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면서도 “직진 안정성은 좀 떨어지는 게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운전자가 차선을 살짝 벗어나게 주행하면 ‘삐빅’ 경고음과 함께 정상적인 차선을 자동으로 유지시켰다. 상용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이 가능한 ‘딥컨트롤’을 탑재한 덕분이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 차량과의 간격 및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한참을 운전하던 동승 기자가 툭 한 마디 내뱉었다. “아, 사고 싶다.”


▲ 신형 코란도 주행 이미지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의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최소 2000만 원 초반대 가격의 준중형급 SUV이면서, 안정적인 승차감과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매력적이다.

외관 컬러는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레티넘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댄디 블루 △오렌지팝 △체리 레드 등 총 7가지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가 2216만 원 ‘딜라이트’(Delight, A/T)가 2543만 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 원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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