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분석] 금강산 관광재개 기대감에 한창, 아난티 강세...현대그룹주도 들썩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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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 계기 재개 기대감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2008년 관광객 피살사건을 계기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오는 27~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가장 먼저 재개가 예상되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으로 꼽히면서 현대그룹과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는 북측이 재개를 원하는 동시에 개성공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위의 제재를 적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게 금강산 관광"이라 언급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대그룹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9일 현대아산 창립 2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금강산관광 재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필요시 북측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산관광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6월 소 500마리, 같은 해 10월 소 5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 고향인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시작됐다.

현대그룹은 1998년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이듬해인 1999년 2월5일 현대아산을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해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켰다.

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을 갔던 박모씨가 이른 아침 해안가를 산책하다 북한군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전면 중단시켰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지 기본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물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그룹외에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에 19일 장중 크루즈(유람선)·리조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강원도 및 위플러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맺고 크루즈 페리사업 추진을 밝힌 한창은 이날 오후 상한가인 2860원에 거래중이다.

크루즈 운영사 팬스타엔터프라이즈도 오후 한때 전거래일 대비 28.11% 오른 1080원에 거래됐다. 또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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