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 혈세로 간 미국 선비정신 세계화 해외연수 아무런 역할 없었다”
황재윤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4 22:21   (기사수정: 2019-02-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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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왼쪽)과 장욱현 영주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016년 9월 24일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 특별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 = 녹색당]

녹색당,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장욱현 영주시장 업무상 배임 고발 방침

[뉴스투데이/경북=황재윤 기자] “혈세로 간 미국 선비정신 세계화 연수에서 최교일 의원은 아무런 역할도 없었다.”

녹색당이 14일 미국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의 귀국보고서를 공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녹색당이 공개한 영주시 미국 선비정신 세계화 연수 국외여행 귀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24일부터 26일 최교일 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과 영주시 공무원 3명, 의회사무국 공무원 1명, 최교일 의원 보좌관 등 8명이 해외출장을 나갔다.

최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이 제기된 9월 24일 첫날 일정은 오후 2시 뉴욕한인회와 영주시는 MOU를 체결, 오후 5시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으로부터 영주시가 특별 표창을 수여받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귀국일정과 달리 현장사진은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참석하지 않았고, 5시 이후 일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최 의원과 장 시장, 김 시의회 의장 등이 문제의 클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둘째 일정인 9월 24일은 오후 8시 뉴욕카네기홀 공연관람 외에는 아무런 일정이 없었던 가운데 녹색당은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제기한 미국 현지가이드의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최교일 의원은 스트립바 출입 의혹 이외 당시 출장에서 아무런 역할도 없었다”면서 “당시 뉴욕한인회가 영주시와 체결한 한국어 번역 MOU 체결서 등엔 최 의원의 서명이 있었지만 영문 MOU는 최 의원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고, 뉴욕시의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거나 미국 하원의원로부터 감사장을 주체 또한 영주시장”이라고 말했다.

또 “최 의원 또한 문제이지만 영주시 또한 문제”라며 “영주시 예산으로 최교일 의원과 그의 보좌관 등에게 국외출장 여비 명목으로 각각 600만원과 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이는 형법상 업무상 배임 행위라며, 시는 공무원 신분인 공무원과 국회의원에게 민간인 국외여행경비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관람 외 아무런 역할도 없는 최교일 의원과 그의 보좌관에게 비행기 비즈니석을 끊어주며, 수백에 달하는 여비를 지급한 것은 자신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최 의원을 위해 선심성 여행경비를 지급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장 시장이 최 의원에게 선심성 여행경비를 지급한 것은 뇌물공여와 수수에 해당할 여지 또한 있다”며 “다음주 중으로 최 의원과 장 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은 미국 현지가이드 조 모 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로해 불거졌다.

최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자신의 SNS을 통해 ‘야당 의원 탄압’을 주장하며,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폭로한 조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 의원에게 “졸렬한 진실공방”을 벌인다고 비판하며, 사과와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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