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38) 기혼자를 위한 이성친구찾기 서비스 논란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2-14 17:39   (기사수정: 2019-0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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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최근 기혼자를 위한 이성친구찾기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러스트야]

새 직업창출 vs 반윤리 논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세상에는 다양한 니즈와 이를 충족시키는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관념을 상당부분 버려야만 이해가 가능한 서비스가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다.

2월 1일에 오픈한 홈페이지 ‘Sepa’는 기혼자들이 이성 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설명이 없으면 불륜조장 사이트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세컨드 파트너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세파(Sepa)’ 역시 세컨드 파트너의 앞글자만 따온 것이다.

세컨드 파트너란 배우자와는 별개로 애인과 같은 관계에 있는 파트너를 의미한다. 세파의 공식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결혼 후에도 이성 친구를 필요로 하고, 배우자와는 할 수 없는 일을 하거나, 기혼자 밖에 알 수 없는 고민이나 상담을 들어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한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료는 여성의 경우는 전액 무료다. 남성은 프로필 확인이나 메시지 수신은 무료지만 반대로 메시지를 송신하거나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의 활동을 위해서는 월 4980엔(한화 5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기혼자들을 위한 서비스지만 미혼이라도 가입과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 사이트에도 ‘연애, 결혼, 친구 찾기, 고민이나 상담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떤 목적이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 듯하다.

파트너를 검색하고자 할 때는 연령이나 지역, 연봉뿐만 아니라 재산과 체형, 결혼이력 등을 포함하여 알아볼 수 있다. 목적 선택 란에는 ‘바로 만나고 싶다’는 선택지도 있어 당일 만날 수 있는 이성 역시 검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면허증 등을 이용한 연령확인이 필요하고 사이트 내에서는 이니셜이나 닉네임만 사용하여 실명공개를 일절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세컨드 파트너가 그냥 불륜대상 찾기인 것 같다는 주변의 의문에 대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마츠모토 요시코(松本 佳子) 대표는 ‘어디까지나 친구를 만들기 위한 매칭사이트’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한 새로운 직업창출이라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녀가 말하는 세컨드 파트너의 기준은 ‘친구 이상, 애인 미만’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사이트가 정식오픈한지 일주일이 지난 2월 8일 기준으로 여성은 20~30대가, 남성은 30~50대의 가입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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