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배 합격 7계명]⑭ 농협은행, 연필을 내려놓고 영업점을 방문해라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4 11:49   (기사수정: 2019-02-15 12:03)
3,691 views
N
▲ 농협은행 본점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가 취준생들에게 취업성공전략을 조언하는 ‘직장선배 합격 7계명’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2017년 연재해 취준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직장선배 취업팁’과 ‘인사팀 합격 10계명’의 후속기획입니다. 취준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전하는 취업성공전략을 7개 핵심전략으로 추려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14일부터 20일까지 6급 채용 진행, 총 360명 채용 예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NH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올해 은행권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농협은행은 지역밀착형 금융전문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360명 규모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5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 소폭 늘었다.

채용은 14일부터 20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농협은행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온라인 인·적성→필기시험→면접→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며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면접 전형 중 RP(Role Play)면접에서 지원자는 가상 은행원이 되어 농협은행 상품 설명과 권유를 하게 된다”면서 “창구 직원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준비에 집중해온 지원자들에게는 필기시험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금융 상품을 사전 숙지하고 은행 직원들의 응대 및 상담기술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느 면접 준비든 가장 기본은 직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① 고학력·상경계 등 '스펙' 빠져있는 ‘자소서’가 서류전형 판가름


서류심사에서 주요 평가 항목은 단연 ‘자기소개서’다. 서류 전형에서 학력·연령·어학점수·자격증 등의 입력 항목 자체가 없다. 과거 은행원 대다수가 상경계열 출신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학력 입력란이 없는 만큼 모든 전공자에게 문이 열려 있다.

따라서 ‘스펙’이 빠진 ‘서류심사’ 합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자소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② '자신만의 경험을 서술하라'는 자소서 준칙이 진리


‘자기만의 경험을 서술하라’는 준칙은 자소서 작성 방식에 대한 가장 흔한 조언이지만 최고의 '진리'임을 잊지말자.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70~80% 이상은 작성해 적정 분량은 채우되, 흔한 자소서가 아닌 나만의 자소서가 되어야 수백개씩 자소서를 읽는 담당자들 인상에 남을 수 있다”며 “농협은행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을 상세하고 자세히 작성한다면 담당자 마음을 흔들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자소서를 평가할 때 인사부 등 담당자들은 한 호텔에 모여 수일에 걸쳐 자소서를 읽는다. 실수나 흔한 자소서 내용은 담당자들의 가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③ 인·적성 Lv.1~2, ‘진실’된 답변으로 일관성 유지해야

농협은행은 서류전형에서 온라인 인·적성(Lv.1)을 진행하고 필기전형에서 Lv.2를 실시한다. 두 번의 테스트에서 일관된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하다.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Lv.2는 Lv.1과 일관된 답변을 하는 지를 확인한다”며 “가장 솔직한 답변을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것이다”고 설명했다.


④ NCS 기반의 직무능력 평가, 정해진 답 없어 금융지식 바탕으로 아는만큼 답변해야

농협은행은 NCS 기반 직무능력평가와 논술평가가 진행된다. 주로 수리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살피고 은행업무 능력과 연관성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예시 문항으로는 "기업 A 회계팀의 대출장부 순이익은 다음과 같다. 회계팀 팀장 B가 대출상한 전략을 계획할 때 12개월 뒤 총 대출잔액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적절한 것은?"등이 있다.

이런 아리송한 질문은 은행원 경력이 없는 지원자들에게 더더욱 어렵게 와닿는다. 통상 이런 서술형 문제의 경우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에 채용 담당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금융지식을 총동원해 아는 선에서 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⑤ 5급 채용서 논술 진행…농협 사례 곁들이면 합격 확률 높아져

농협은행은 5급 채용에서 논술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14일부터 시작된 6급 채용에선 논술전형이 없다. 다만 5급 채용에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논술 전형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2017년에는 농협 관련 일반 주제(시사, 인문, 역사 등) 1문항, 금융상식 2문항 중 1문항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지난해 1문제로 줄였다. 올해도 1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문제는 시사상식이나 경제·금융 관련 이슈 분야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논리성, 창의성, 전문성 등 종합사고능력을 평가한다.

실제 출제 문제로는 ‘현재 농업·농촌인이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의의와 특징을 서술하시오’ 등이 있다.

농협은행 채용 관계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주장은 가능하나 합리성, 수용성이 빠진 주장은 지양해야 하며, 농협은행 사례를 들면 더욱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⑥ 집단면접, 은행원처럼 밝은 표정과 반듯한 자세로 임해야

농협은행 면접 전형은 두 가지로 진행된다. 집단면접과 RP면접이다. 집단면접은 5~6명이 1개 조로 5명 내외 면접위원과 면접을 진행한다.

질문은 자소서 항목, 성격, 가치관 등 농협은행 인재상 부합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집단면접과 관련해 채용 담당자는 “창구에서 근무하는 은행원을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밝은표정과 반듯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답변도 중요하지만 면접에 임하는 자세 또한 은행원의 자질로 보는 것을 기억하자.

⑦ RP면접, 영업점 찾아가서 실제 금융업무 상담을 받아라

농협은행의 대표 면접 중 하나인 ‘RP면접’은 농협은행 금융상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지원자가 직접 선택·준비해 고객에게 설명하고 권유하는 면접이다.

따라서 기본적 고객 응대 방법 및 농협 상품을 사전 숙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채용 담당자는 “실제 은행 직원들의 고객 응대 및 상담기술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로 농협은행을 방문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농협은행 신입 행원으로 입사한 김동성 계장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지만 블라인드 채용이 실시됨에 따라 학과는 중요하지 않다”며 “취업준비 가이드라인을 얻기 위해 혼자 은행을 방문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실제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소영 계장은 “대학생 때 토익시험을 준비하고 인턴 생활을 했지만 은행에 들어올 때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며 “1년 간 발표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스피치 활동을 한 것이 면접 등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농협은행 취준생들은 지원서 작성, 직무능력 시험 대비 등을 마치고 나면 연필을 던지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게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