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동산 핫플레이스]⑧ 삼성역, 교통·수요 갖춘 서울 랜드마크로 부상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4 06:30   (기사수정: 2019-02-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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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에서 본 영동대로 일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GTX 등 서울 교통 중심지로 개발

영동대로 지하 개발, GBC 등 초대형 개발 본격화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교통호재에 더해 영종대로 지하개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등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중에서도 황금 노른자위로 꼽히는 삼성동은 이미 서울의 교통 중심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등 주요 지하철 역이 몰려있고, 여기에 더해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과 사업이 최종 확정된 GTX-C노선이 삼성역을 경유하고, KTX 동북부연장선과 위례-신사 경전철도 삼성역을 지난다다.

무엇보다 삼성동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 개발이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GTX 노선이 지나는 삼성동에 버스와 GTX 등을 연계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 계획안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까지 총 길이 630m, 폭 70m, 깊이 51m,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지며, 연면적만 약 16만㎡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이다. 환승센터에는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 공공·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에는 광화문광장 1.5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환승센터가 코엑스몰과 옛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GBC와 연결되면 총 면적 41만㎡, 야구장 30배에 달하는 지하도시로 조성돼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GBC는 서울시에 건축허가를 제출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있지만 초대형 호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삼성동은 시장 분위기와 다르고, 강남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GBC 건립으로 상주 인구가 늘어나면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치도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동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5월께 분양에 나선다. 총 679가구 7개동 규모로 일반분양은 115가구다. GBC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지인 삼성역과 가깝다.

이외에도 간접적인 수혜 범주에 들어가는 강남권에서는 대치동과 서초, 반포, 방배동 등에서 크고 작은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개발호재가 시세에 선반영 됐다고 하지만, 지체됐던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이에 따른 영향이 강남권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서울 집값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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