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IPTV 삼국지 가열, KT ‘키즈’와 SKB ‘여성’ 이어 LG유플러스 ‘시니어’도 가세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2 16:10   (기사수정: 2019-0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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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U 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시니어 니즈 정조준한 ‘U tv 브라보라이프’ 출시

시청시간이 청년층 2배인 시니어 매혹될까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맞춤형 콘텐츠가 IPTV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반 TV 방송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보다 유연성을 가진 IPTV는 명확한 타깃을 정해 특화된 콘텐츠들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 순증을 위해 '자체제작' 콘텐츠에도 공들이는 모양새다.

최근 통신3사가 제공하는 IPTV 서비스가 키즈 콘텐츠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시니어 대상 콘텐츠에 공들이며 풀 세그먼트를 갖춘 모양새를 띄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U+ 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시니어층을 노린 셈이다.

LG유플러스 이건영 상무는 “시니어들에게 TV는 여전히 정보습득 매체 1위, 정보 신뢰도 1위로 하루 TV 시청시간 역시 가장 긴 반면 이들을 위한 전용 콘텐츠는 부족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5~64세 인구 비중은 15%다. 하루 TV 시청시간은 1030대 2.5시간 40대 3.4시간 50대 3.9시간, 60대 4.2시간으로 젊은 층에 비해 약 두 배에 달한다.

U+ 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UI)이 특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 대상으로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20~30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IPTV 단독 탑재한 바 있다. 이번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U tv 브라보라이프까지 선보이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통신사들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이유는 아직까지는 가입자 순증을 위해서다. 콘텐츠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사라지는 트렌드에 따라 장기적으로 봤을 땐 통신사가 자체제작한 콘텐츠를 외부에 판매하는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

이 상무는 “IPTV는 플렉서블하고 개방된 콘텐츠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며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들은 경쟁으로서의 제작이 아닌 통신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니즈를 만들어 마중물을 마련하면 전통 콘텐츠 업체들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KT의 ‘tv쏙’과 ‘키즈랜드’는 인기몰이 중, B tv '여성 전용관'도 화제

다양한 ‘특화 콘텐츠’ 구비는 경쟁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KT는 지난해 8월 올레 tv에서 시니어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특별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를 오픈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앞서 선보인 키즈 전용 AR∙VR 서비스인 ‘tv쏙’과 키즈 전용 브랜드 ‘키즈랜드’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세분화된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다음 시장으로 ‘시니어’에 주목했다. ‘청.바.지’의 매출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론칭 월(지난해 8월)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KT관계자는 “키즈 콘텐츠 전용관에서 키즈랜드 2.0까지 출시했는데, 타겟 맞춤형으로 제공하다보니 호응이 좋아 타겟을 시니어로 확장하면 어떨까 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시니어 특별관이다”라고 설명했다.

꼭 연령층에 맞춘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B tv에선 어린이, 시니어들 전용관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들을 위한 요가전용관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키즈 콘텐츠는 워낙 활발하고 시니어 존과 황아영 요가강사가 등장하는 홈트레이닝 존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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