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새 아파트, 올해도 실수요자 몰렸다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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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생활인프라 잘 갖춰져..수요 풍부해 청약 경쟁 치열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구도심 내 분양하는 새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구도심은 교통,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기존 수요도 풍부해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구도심 새 아파트가 차지했고, 올해 1월 분양 단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역시 대구 구도심에 공급된 새 아파트였다.

지난달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공급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에서 343가구 모집에 6만6292명이 몰려 평균 13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구 2호선 죽전역 초역세권 입지에 도보권에 감삼초, 감삼공원,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에 공급한 '남산 자이 하늘채'도 평균 40.45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기도 했다.

대구뿐만 아니라 광주 구도심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도 성적이 좋았다. 반도건설이 광주 남구 월산동에 선보인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광주 1호선 돌고개역을 비롯해 양동시장, 양동초, 무진중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356가구 모집에 1만8225명이 청약해 평균 51.1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이처럼 지방 구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학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이다. 또 개발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미래가치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구도심 단지는 시세도 높게 상승하는 편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대신'은 올 1월 기준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양가(2016년 1월 분양)인 3억6800만원(기준층) 보다 2억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또, 부산 구도심인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시청역 SK뷰'는 2015년 11월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3억7190만원이었으나, 올 1월 기준 평균 매매가가 4억2500만원까지 올라 시세가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재건축·재개발 등의 호재가 남아있는 지방 구도심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구도심 새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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