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정유미 불륜설’ 유포자들 검찰行.. 가짜뉴스 유통 경로는 ‘카카오톡’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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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PD(왼쪽)과 배우 정유미 [사진제공=연합뉴스]
가십 메시지 형태로 퍼지다 오픈채팅방서 크게 확산

[뉴스투데이=김연수 기자] 나영석(43) PD와 배우 정유미(37)씨가 불륜 관계라는 ‘가짜뉴스’ 유포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가짜뉴스가 주로 유통된 경로는 ‘카카오톡’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2일 최초 유포자 A씨(29), B씨(32), C씨(30)씨 등 3명과 해당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D씨(35)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E씨(39)는 모욕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은 나 PD와 정씨의 불륜설을 최초로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프리랜서 작가인 A씨는 지난해 10월15일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대화 형식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작성해 지인들에게 전송했고, 3명을 거쳐 메시지를 받은 B씨는 이를 ‘지라시’ 형태로 만들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이 메시지는 50단계를 거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까지 전달됐다.

또 다른 방송작가인 C씨도 같은 달 14일 주변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 메시지는 다시 70여 단계를 거쳐 오픈채팅방에 퍼졌다.

A씨, B씨, C씨가 작성한 메시지는 합쳐져 일반인들에게까지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D씨 등 5명은 가짜뉴스를 카페와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기사 댓글에 게시했고, E씨는 불륜설을 보도한 기사에 나 PD등에 대한 욕설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

당초 최초 유포자로 고소된 F씨(30)는 중간 유포자로 밝혀져 소가 취하됐다. 경찰은 F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했지만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최초 유포자 및 블로그 게시자를 특정해 고소했기 때문에 중간 유포자는 입건하지 않았다”며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정보를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라도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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