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63) 유업계 위기 속, 매일유업의 '퍼스트 무버' 행보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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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이 출시한 성인용 건강식품 '셀렉스' [사진제공=매일유업]

단백질 쉐이크로 고령층 공략, '상하목장'은 유기농 시장 진출

'업종 이탈' 소리듣던 폴 바셋은 타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저출산, 우유 소비 감소로 유업계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매일유업의 ‘퍼스트 무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단백질 쉐이크 ‘셀렉스’를 출시했다. 고령층의 영양섭취와 근육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부각하며, 실버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 쉐이크의 제형과 맛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하목장’또한 매일유업의 ‘퍼스트 무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불황 속에서도 유업계는 여전히 ‘우유’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매일유업은 유제품, 유기농 먹거리 등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상하목장은 유제품뿐 아니라 간편 가정식으로도 분야를 넓히고 있다. 상하목장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제품을 바탕으로 서울에 3개의 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을 만나고, ‘상하농원’을 열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우유 안 팔고 뭐 하냐’는 비판을 들으며 론칭한 카페 ‘폴바셋’은 타사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됐다.

흰우유 매출 비중은 줄고, 커피음료 및 유기농 제품 판매는 증가

이런 노력으로 매일유업의 전체 매출에서 우유 외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흰 우유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5년 전보다 3% 낮아졌지만, 커피음료, 유기농 유제품 등의 매출은 13%, 상하목장 비중도 8%로 올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그간 다른 유제품업계가 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왔다”며 “당장은 효과가 미미할지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투자할 가치가 크기에, 투자를 지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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