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79.4% 급감…스마트폰 적자 ‘껑충’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1-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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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2018년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61조3417억 원, 영업이익 2조7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매출 61.3조 원, 영업이익 2.7조 원

TV·가전 사업에서만 3조 영업이익…고부가 제품 집중 전략 통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TV·가전 사업에서 최대 실적을 냈다.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덕분에 매출 대비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팔랐다. 반면 4분기 실적은 휘청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은 1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1000~2000억 원대 수준이던 적자도 3000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LG전자는 2018년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61조3417억 원, 영업이익 2조7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61조3963억 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조 4685억 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가전 사업을 이끄는 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이끄는 HE사업본부에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덕분이다. 두 사업을 합친 영업이익은 3조 원을 돌파,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인 8.6%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매출액(19조3620억 원), 영업이익(1조5248억 원), 영업이익률(7.9%) 모두 최대 성적을 올렸다. HE사업본부도 올레드 TV 판매량을 확대하며 영업이익(1조5185억 원)과 영업이익률(9.4%)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4분기 실적은 추락…스마트폰 만성 적자, TV 부진이 원인

4분기 실적은 하락세가 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한 15조772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757억 원)은 무려 79.4% 급감했다.

부문별로 가전 사업을 이끄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79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성적을 달성했다. 한국·유럽·아시아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TV 시장에 주력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57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도 성수기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는 이번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4분기 매출액 1조 7082억 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수익성도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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