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셀트리온, 제약·바이오사 ‘고용 킹’에 여성 임직원 비율 42.3%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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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건물사진 [사진=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사 중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총인원 대비 2018년 채용인원을 나타낸 신규채용률은 34.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제약·바이오사 ‘고용 킹’임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의 활발한 고용은 끊임없는 외연 확장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1000조 원 규모의 화학합성의약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020년까지 셀트리온을 바이오의약품과 화학합성의약품의 개발, 의약품 판매까지 가능한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진=셀트리온 사업보고서]

① 효율성 분석–평균연봉 5,500만 원…올해 입사자 평균연봉 3,744만 원

셀트리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연봉은 2017년 12월 31일 기준 5,500만 원이다. 직군별로 보면 연구관리직이 62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관리사무직 6000만 원, 생산직이 4700만 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크레딧잡 정보에 따른 지난해 입사자 연봉은 금감원 자료 기준 3,744만 원으로 나타났다.

성별 간 임금을 따져보면 관리사무직에서 남성과 여성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다음이 연구개발직, 생산직 순이다.

직군을 통틀어 성별 임금 격차를 보면 남성의 평균연봉이 6400만 원, 여성이 4900만 원으로 1300만 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안정성 분석 – 입사율 30%, 퇴사율 17% … 연구개발직 여성이 근속연수 가장 짧아

크레딧잡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입사자 수는 488명으로 전체 인원의 30%를 차지했다. 퇴사자 수는 277명으로 전체 인원의 17%를 차지했다. 전체 인원대비 입사자 수를 나타내는 입사율이 전체 인원대비 퇴사자 수를 나타내는 퇴사율보다 13% 높은 것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2년으로 짧았다. 생산직 남·여의 근속연수가 각각 4.8년, 5.6년으로 가장 길었고, 연구개발직에 있는 여성이 3.0년으로 가장 근속연수가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019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③ 성장성 분석-화학합성의약품 시장 진출로 외연 확대…종합제약기업으로서 발돋움

셀트리온은 올해 램시마SC 판매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그간 없었던 피하주사 형태로 출시돼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램시마, 트룩시마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약품 점유율이 높은 상태다. 유럽진출 7년 차에 접어든 램시마는 56%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약품인 레미케이드를 넘어섰고, 진출 2년 차에 접어든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호조 속에 셀트리온은 1000조 원 규모의 화학합성의약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셀트리온의 첫 화학합성의약품인 ‘테믹시스’가 미 FDA의 허가를 받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합성의약품 판매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의약품 판매까지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약품 개발은 물론, 허가,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종합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④ 기업문화-여성 임직원 비율 42.3%…여성 복지 위해 힘써

셀트리온의 여직원 비율은 42.3%로 타 제약사보다 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시에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을 1:1로 유지하는 등 성비 균형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들이 편히 일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보건휴가, 단축근무, 태아 검진시간 보장 등 여성 직원들을 위한 모성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담 인사담당자를 배정해 이러한 제도를 특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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