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YOLO·직구족 노려라!” 해외전용 선불카드 주목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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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하나은행, 여러 나라 통화 충전하는 카드 상반기 출시 예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최근 해외여행이 잦은 YOLO족(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과 직구족(중간에 제삼자의 개입 없이 물품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해외 전용 선불카드'를 주목하고 있다.

'해외 전용 선불카드'는 여러 나라 통화를 하나의 카드에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다. 선불카드 특성 상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처럼 해외 이용 시 이중으로 붙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상반기 중 해외 전용 선불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불카드를 통해 △미화(USD) △호주화(AUD) △뉴질랜드화(NZD) △엔화(JPY) △위안화(CNY) △유로화(EUR) △영국파운드화(GBP) 등 여러 통화를 동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해외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할 때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사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는 구조다.

하지만 해외전용 선불카드는 수수료 부과가 없다는 점에서 욜로족, 직구족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신한은행, 2015년 ‘글로벌멀티카드’ 선봬…글로벌‧국내 카드사 수수료 ‘0’

이미 국내 시중은행 중에선 유일하게 신한은행이 이러한 성격의 ‘글로벌멀티카드’를 지난 2015년 출시한 뒤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글로벌멀티카드는 최대 10개 통화가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미화(USD), 엔화(JPY), 캐나다화(CAD), 호주화(AUD), 유로화(EUR), 영국파운드(GBP), 스위스프랑(CHF), 뉴질랜드화(NZD), 홍콩화(HKD), 싱가폴달러(SGD) 등이다.

'글로벌멀티카드'도 국제·국내 카드사 수수료 등이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ATM, 창구 인출 시 소액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아울러 계좌와 연결돼있지 않아 카드복제로 인한 계좌인출 사고 위험이 없다. 해외 여행객들이 현금 보유로 인한 분실·강도 피해 등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전용 선불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이지만 상반기 중 출시될 하나은행을 통해 선택 폭이 넓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우리은행도 해외전용 선불카드와 관련해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해외전용 선불카드를 주목하는 것은 해외 여행과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증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제선 여객은 8593만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3160만명으로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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