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에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신청..“불이행시 하루에 1억원씩 지급”

강이슬 기자 입력 : 2019.01.29 16:24 ㅣ 수정 : 2019.0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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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KCGI, 한진·한진칼에 주주명부 열람 요구 가처분 신청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 KCGI는 한진칼과 한진의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진칼은 이날 공시를 통해 그레이스홀딩스가 자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진도 엔케이앤코홀딩스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와 엔케이앤코홀딩스는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다. 그레이스홀딩스와 엔케이앤코홀딩스는 각각 한진칼 지분 10.71%, 한진 주식 8.03%를 확보해 해당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청구내용에는 한진과 한진칼이 이 사건 결정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토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 7일 동안, 영업소에서 영업시간 내에 KCGI측 또는 그 대리인에게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하도록 허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KCGI는 한진칼과 한진이 이를 불이행할 경우,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하루에 1억 원씩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진칼과 한진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한편, KCGI의 한진 주주명부 요구에 대해,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의 표 대결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주주명부를 확보해 우호지분 섭외에 나섰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