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동산 핫플레이스]⑦ 다중역세권 날개 단 청량리, 마·용·성 위협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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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집값은 안정기조를 띌것이란 예상이 많다. 반면 분양시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집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그런 와중에도 눈여겨볼 만한 지역이나 분양단지들은 있다. 뉴스투데이는 올해 관심 가져야 할 ‘부동산핫플레이스’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 가속화

GTX 2개 노선 통과 등 다중역세권 호재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그동안 낙후된 이미지로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됐던 청량리역 일대가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연이은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로 분위기가 확 바뀐 모습이다.

과거 청량리역은 '집창촌'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뚜렷한 개발호재도 없는데다 노후 주택과 상가들이 즐비해 광화문이나 종로 등 도심권과 가까운 입지에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답십리뉴타운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음달에는 '강북 로또'로 불리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아파트(1425가구)와 오피스텔(528실) 4개동 규모의 복합시설로 건설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으로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로 올라선다. 인근에 위치한 동부청과시장과 청량리 3·7구역에도 고층 단지가 들어서면 청량리역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교통여건 개선도 청량리의 가치를 높이는 호재로 꼽힌다.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KTX, 경춘선까지 지나는 다중역세권이다. 여기에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B노선도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이런 호재로 청량리 일대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강북 집값 상승세를 이끈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넘볼 기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 역세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인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는 전용면적 84.96㎡ 기준으로 2017년 12월 7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9월 11억원에 실거래돼 1년도 채 안돼 3억원 이상 치솟았다. 답십리 '래미안위브' 아파트(전용 84.98㎡)도 2017년 12월 7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0월 9억7000만원에 실거래돼 2억원 이상 올랐다.

업계 전문가는 "교통편의성이 집값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요자가 몰리고 집값 상승 여력이 높아진다"며 "특히 다중역세권으로 재탄생하는 지역이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가 설 이후 분양에 나선다. 이어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아파트 1436가구, 오피스텔 528실)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양도 동부청과물시장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청량리 한양수자인(가칭)'(1152가구)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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