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현대해상, 높은 연봉에 직원이 인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1-27 08:10
3,349 views
201901270810N
▲ [사진제공=현대해상]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현대해상은 1955년 3월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인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가 전신이다.

동방해상보험은 1963년 화재보험 인가를 받은 후 ‘화재’를 이름에 포함시켜 동방해상화재보험이 됐다. 이후 현대그룹이 동방화재해상보험을 인수해 1985년 10월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과 함께 손해보험업계 빅3로 분류된다.

▲ [자료=크레딧잡]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9000만원…올해 입사자 평균연봉 6894만원

현대해상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현대해상 직원 평균연봉은 9000만 원이다.

또 크레딧잡은 현대해상의 평균연봉을 고용보험 기준 6631만원으로 집계했다. 국민연금 기준은 5387만 원, 알리오 기준 9000만 원으로 공시했다.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기준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6894만 원 수준이다. 크레딧잡은 현대해상의 연봉이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② 안정성 분석 – 입사율 13.0% Vs. 퇴사율 11.0%

크레딧잡에 따르면 현대해상에 지난 1년간 입사한 직원은 535명으로 전체 직원의 13%다. 같은 기간 퇴사한 직원은 457명으로 전체 직원의 11%다.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2%포인트 높다.

2017년 기준 현대해상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10개월이다.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10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직원의 근속연수가 14년 1개월로 여성직원(9년 5개월)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③ 성장성 분석 – 손해율 개선 기대로 전망 ‘긍정적’

지난해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투자이익 감소로 지난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실손의료보험 갱신효과와 자동차보험료 인상 기대로 양호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다”며 “높은 이익 개선 폭이 기대되고 장기위험손해율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④ 기업문화 –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업계 최고 복지와 연봉

현대해상은 복지와 사내문화 면에서 다니기 좋은 직장이라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위원회(GPTW Institute)’가 주관하는 ‘임직원이 뽑은 일하기 좋은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해상 직원(인사/총무 부문)은 “현대라는 네임밸류, 적지 않은 연봉에 워라밸도 괜찮은 편으로 직원이 근무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직원은(금융/재무 부문)은 “직원들 복지 및 평판은 손보업계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며 “체계적 교육 시스템과 휴가제도, 회식문화, 피씨오프제, 연봉 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서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이 많다”거나 “인사적체가 있는 편”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그러나 인사적체가 심하다는 점은 고용안정성과 복지 수준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대해상 전 직원(영업/제휴 부문)은 “사무실 분위기는 수평적이나 승진이 힘들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금융/재무 부문)은 “근무시간이 길고 피로도가 높다”며 “업무 자체는 굉장히 힘든 편”이라고 말했다.

즉, 업무의 강도는 높지만 높은 연봉에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