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 아닌 ‘내 일’ 찾아 나서는 직장인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1-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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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서점가 자기계발 코너 ‘퇴사’ ‘프리랜서’ 도서 증가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 오프라인 매장 자기계발 베스트셀러와 신간 코너에는 ▲퇴근말고 퇴사가 하고 싶다 ▲내 직업 내가 만든다 ▲나를 바꿀 자유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등 퇴사 그리고 회사에 속하지 않고 혼자 일을 꾸려나가는 프리랜서 관련 도서가 쏟아져 나와 있다.

▲ 여의도에 위치한 서점 내 도서코너에 취업관련 도서보다 퇴사, 이직 관련 도서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불과 2, 3년전만해도 이러한 자기계발코너에는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 ‘마시멜로 이야기’ 등 꿈을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회사 일’이 아닌 ‘내 일’을 찾으려는 직장인들의 달라진 심리와 세태를 엿볼 수 있다.

도서출판업계도 직장인들이 기업의 ‘부품’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 10명 중 9명 퇴사 충동 느껴

퇴사 전, 프리랜서가 되기 전 알아야 할 사항 담아내며 ‘눈길’

실제로 ‘가슴에 사표를 품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퇴사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1월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6.6%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기계발 도서들이 전하는 메시지도 구체적으로 변했다.

‘시크릿’ 등 과거 유행 자기계발서가 포괄적으로 꿈을 이루는 법을 다뤘다면 최근 자기계발 도서들은 스스로를 ‘브랜딩’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회사의 일원이 아닌 ‘개인’으로서 일하려면 기업에 특화된 능력이 아닌 시장에 특화된 능력을 키워야 하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퇴사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반드시 퇴사 후 ‘계획’을 세우고 사표를 내라고 조언한다. 프리랜서만이 겪는 고충들을 소개하면서도 프리랜서로서 사는 삶이 직장인보다 ‘매력적’이라는 점을 역설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기계발 도서들은 퇴사와 프리랜서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아 꿈꾸는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점을 찾은 직장인 A씨는(29세) “평생 직장에 메여 사는 것을 생각하면 답답해 프리랜서를 동경하게 됐다”며 “막상 계획없이 퇴사하기에는 두려웠는데 관련 도서를 읽어보고 차근차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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