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 매수관행 ‘여전’…목표주가 괴리율은 상승

송은호 기자 입력 : 2019.01.21 10:51 |   수정 : 2019.0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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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증권사 리포트 투자의견 ‘매수’ 비중 76.3% …매도 2.3% 불과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서치보고서가 여전히 ‘매수’ 일색에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주가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17년 금융감독원이 도입한 목표주가·실제주가 괴리율 공시, 내부검수 기능 강화 등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20일 증권사 47곳(외국계 15곳, 내국계 32곳)이 리서치보고서 관련 제도 개선 전 1년간 발행된 보고서(4만 4528건)와 개선 후 1년 간 보고서(4만 4734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의견 ‘매수’ 비중은 제도 개선 후에 되레 높아졌다. 개선 전 75.7%에서 개선후 76.3%로 나타났다. ‘매도’ 비중은 개선 전 2.1%에서 후 2.3%로 거의 비슷했다. ‘중립’ 의견은 12.4%에서 10.7%로 소폭 줄었다.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보고서 비중은 9.8%에서 10.7%로 늘어났다.

외국계 증권사, 매도 비중·목표주가 예측력 상대적 우위

내부검수 조직 ·심의위원회 설치 영향


‘매도’ 의견을 낸 비중은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보다 현저히 낮았다. 제도 개선 전 ‘매도’ 비중은 국내 0.1%, 외국계 11.6%였고 개선 후에는 각각 0.1%와 12.4%로 비슷했다.

목표주가의 예측력 역시 외국계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상 1년 내 예상 주가인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보여주는 목표주가 괴리율(평균가 기준)은 제도 개선 전·후 모두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증권사보다 낮았다.

제도 개선 전 목표주가 괴리율 평균은 국내 21.2%, 외국계 13.3%였고 개선 후에는 각각 21.0%, 19.5%였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제도 개선 후 목표주가 괴리율을 보면 교보증권(27.9%),이 가장 높았고 이어 키움증권(23.2%), 이베스트투자증권(22.8%), 하나금융투자(22.7%), 미래에셋대우(21.5%), 한국투자증권(20.8%) 등이 20%를 웃돌았다.

외국계 중에서는 메릴린치(23.0%), 다이와(22.1%), CLSA(21.5%), 맥쿼리(21.3%) 등이 20%를 넘었다.

목표주가가 실제주가에 도달한 목표주가 달성률도 국내 증권사가 뒤처졌다.

목표주가 달성률은 제도 개선 전 국내 6.6%, 외국계가 21.4%였으며 제도 개선 후에는 국내 4.0%, 외국계가 10.4%였다.

제도 개선 후 1년간 달성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유화증권·교보증권(0.0%)이었고 키움증권(1.0%), 유진투자증권(1.4%), 한국투자증권(1.9%) 등도 낮은 편이었다.

금감원은 “외국계 증권사가 내부검수 등 조직구비뿐만 아니라 운영기준 마련, 보고서작성과 검수 기능 독립 등 운영의 질적 측면에서도 내국계보다 양호했다”며 “특히 외국계의 경우 내부검수 조직·심의위원회를 설치한 증권사의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나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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