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열풍 베트남서 김정은과 트럼프의 2차 북미정상회담 유력

이태희 기자 입력 : 2019.01.18 19:21 ㅣ 수정 : 2019.01.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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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의 다낭 혹은 하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방미 속, 3~4월 경 베트남 북미정상회담 관측 부상

트럼프 대통령 18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공식발표'?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베트남 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2차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재개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 혹은 다낭이 회담 개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회담시기는 2월말~4월로 예상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17일(미국 동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도널드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역사적 상징성 가진 국가

외신에 따르면,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한 후보지이다. 베트남은 미국 입장에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다. 베트남은 미국이 유일하게 패전했던 전쟁의 상대방이다. 적군이었던 사회주의 세력이 정권을 잡아 오늘날까지 경제발전을 지속해온 국가이다.

하노이는 수도라는 상징성 외에도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선언을 언급한 곳이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경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한국전 종료를 선언하는 문서에 공동 서명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다낭은 베트남전 당시 전투가 가장 치열하게 벌어져 전쟁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중부지역에 위치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게 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를 우선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낭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회담을 갖는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