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원희목 회장, "미래먹거리 제약·바이오 산업 적극 지원 필요"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7 16:47   (기사수정: 2019-01-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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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은 전 산업에 걸친 다양한 인적 자원을 필요로 하는 풀뿌리 산업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7일 " 제약·바이오 산업이 전 산업을 아우르는 산업인 만큼, 호황을 이루면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제약·바이오 산업을 견인하는 업계와 정부 간의 온도차가 존재해 이에 대한 간격을 좁히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Q. 협회장 복귀 소감을 전한다면.


신뢰해 준 회원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전 임기 때 개혁적인 것들을 많이 요구해 다시 부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회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놀랐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면 다시 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굳혔다. 그간 제약업계에서 몸담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연이은 기술수출 등 제약·바이오업계 R&D가 활발해 보인다


그렇다. 2000년대 중반 시작된 연구개발 붐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작년 기술수출만 총 12건이 이뤄져 약 5조 3,706억 원 규모를 이뤘다. 이는 2017년에 약 1조 4,000억 원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제약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2006년 3500억 원에서 2017년 1조 3200억 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573개에 다다른다. 모든 파이프라인이 상용화에 이른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고무적인 성과로 보고 있다.


Q. 정부도 제약·바이오산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하는 등 관심이 높다. 현실은 어떤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와 실질적 지원 사이에 온도 차가 크다. 실제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에 불과하다. 이미 범부처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합의는 이뤄졌지만, 적극적 지원이 없다. 문 대통령이국가적 차원의 산업이라는 선언적 발언만 해주어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Q. 어떤 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가능성 있나.


우리나라 R&D 잠재능력은 폭발 직전이다. 현재 573개의 합성·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2030년까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까지 합치면 953개에 다다른다. 우수한 인력과 보건의료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수 산업 중심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국내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제약·의료 분야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신약을 우대하는 약가정책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특히 국민의 이해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Q.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을 위해 역점사항은.


민관 공동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10개 회사가 협동으로 연구 중이다. 조만간 법인을 설립한다. 정부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상당히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AI 신약개발 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신약개발 초기 자료 검색에 시간이 단축되는 등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다.

정부 간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진출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할 생각이다. 우리나라 제네릭 기술도 수준이 높은 만큼 해외 진출로 그 우수성을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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