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미국 입맛 사로잡다..美두부시장 1위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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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USA가 미국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현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USA 두부 매출 전년비 11.1% 성장

"올해 풀무원USA 두부 매출 12.3% 증대시킬 것"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풀무원USA의 2018년 두부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1.1% 상승한 8800만 달러(약 988억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USA는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 73.8%(2018년12월3일 닐슨데이터 기준)로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시장 성장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 최근 두부는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단백질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풀무원USA는 지난 2016년 미국 두부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한 이후 교민과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풀무원은 두부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 중, 일 3개국에서 글로벌 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 LA에 있는 연구소에서는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그 동안 2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두부의 단백질 함량을 일반제품보다 1.8배 이상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경도를 국내 두부보다 2~4배 높여 물성이 단단한 '슈퍼 펌 두부'(Super Firm Tofu)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비린 콩냄새를 없애고 소스를 넣어 구운 다양한 시즈닝 두부 ▲두부를 큐빅모양으로 잘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토핑용 두부 ▲햄버거에 넣는 패티 형태의 두부를 들 수 있다.

이 두부들은 워터팩(Water Pack)에 들어있는 포장두부와 달리 진공포장돼 있어 용기에서 물을 빼지 않고도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게 양념을 하거나 오븐에 구워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현지화 제품과 함께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포장두부(Water Pack Tofu)도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USA는 포장두부 매출이 전년보다 10% 성장했다고 밝혔다.

풀무원USA 박종희 CM(Category Manager)은 “미국 주류 마켓에서는 두부 조리법을 모르는 미국인을 위해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완조리 두부를 주로 출시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 완조리 두부 제품뿐만 아니라 조리되지 않은 포장두부의 매출이 10%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은 미국인들이 두부자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전체 두부시장은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미국 두부시장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제품 출시로 올해 자사 두부 매출을 12.3% 이상 증대 시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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