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카풀 반대 분신’ 60대 택시기사, 치료 도중 결국 숨져..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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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SBS
지난 12월 국회 앞 택시기사 분신 이어 두번째 분신 사망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 기사 임모(64)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사망했다.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임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중이었지만 결국 10일 새벽 숨졌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던 임씨는 소방대원에게 스스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임씨가 스스로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임씨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겼다며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주장했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자연합회 회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에게 들은 바로는 유서가 있다”며 “유서에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사회 불만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택시기사가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최모(57) 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 최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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