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 새해부터 갈등 불거져..신동주 ‘화해편지‘는 홍보용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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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이 동생인 신동주 롯데 회장(왼쪽)에게 '화해 편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롯데, 연합뉴스]


신동주, 동생 신동빈 수감 당시 면회 시도 및 ‘화해편지’ 건네

롯데 “면회 시도 당시 홍보대행사 동행..‘화해시도’를 홍보용으로 활용”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초부터 롯데 형제간 갈등이 더 깊어졌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화해의 편지’를 건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여전히 소송은 진행하고 있어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8일 롯데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신 회장 수감 후 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돌연 편지 전달을 위해 면회를 시도하려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면회가 불발되자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다.

편지는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를 신 회장이 ‘한국 롯데’를 경영하고, 형제간 분쟁을 멈추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롯데 형제 간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지주 측은 신 전 부회장의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롯데 측은 “‘화해 시도’ 자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면회 시도 당시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이 동행했다"면서 "심지어 면회 시도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신 회장 및 롯데 경영진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뿐 아니라 신격호 명예회장, 롯데 경영진, 각 회사 등을 상대로 한국과 일본에서 수십 차례 소송을 제기했고 대부분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은 계속하면서, 언론에 ‘화해 시도’ 모습을 비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은 신 전 부회장이 부당하게 이사직을 해임당했다며 호텔롯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된 날이기도 하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9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롯데 측은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업무를 소홀히 하고 경영능력이 부족해 정당하게 해임됐다고 맞섰다. 결국 서울고법은 롯데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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