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28) 노동생산성 세계1위서 OECD 하위권으로 떨어진 일본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1-08 09:38
314 views
N
▲ 일본의 고용달성율은 극에 달했지만 노동생산성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일러스트야

점점 뒤처지는 일본의 노동생산성, 선진국 중 최하위로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인력부족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일본 기업들에게 인력보충보다는 생산성 향상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생산성본부는 작년 12월 19일 ‘노동생산성 국제비교 2018’자료를 발표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맹국들의 데이터에 근거한 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47.5달러로 미국(72달러)의 3분의 2수준이었으며 OECD 36개 가맹국 중 20위에 머물렀다.

전년에 비해 1.4% 상승한 결과였지만 순위에 변동은 없었고 자주 비교되는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중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노동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OECD 가맹국 중 21위로 더 떨어졌다. 일본은 노동자 1인당 연간 8만 4027달러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되어 뉴질랜드(7만 6105달러)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캐나다(9만 3093달러)나 영국(8만 9674달러)에는 역시나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36.6달러(28위)였으며 노동자 1인당 연간 7만 3825달러(25위)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보다 다소 낮은 모습을 보였다.

2000년에 세계 1위였던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5위로 추락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일본이 자랑해오던 제조업에서의 생산성 부진이다. 2000년만 하더라도 8만 5182달러로 미국(7만 8583달러)이나 스웨덴(7만 5803달러), 영국(5만 9004달러) 등을 가볍게 앞지르며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이었다.

하지만 최근인 2016년 기록에서는 9만 9215달러를 기록하여 16년간 생산성 자체는 상승하였지만 14개국에 추월당하며 15위까지 순위에서 밀려났다. 1위인 아일랜드는 44만 7190달러를 기록했고 2위 스위스부터 14위 독일까지 모두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을 앞질렀다.

주요 선진국들과의 비교결과가 이렇게 나오다보니 일본 내에서도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직접 나서서 다이버시티 기업을 표창하고 홍보하면서 기업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여건이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IT도입 지원금, 인사평가 개선보조금,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금, 인재개발 지원조성금 등의 각종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나 몇 년 간 근로환경을 개선해왔던 주된 이유인 여성과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질적 개선이야말로 정부와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