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생존률 100% 목표”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12-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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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창업벤처기업부 이승섭 팀장이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IBK창공 구로점에서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이 팀장 뒤로 IBK창공 그래피티가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올 10월 개소한 IBK창공 구로센터, 창업기업에 170평 규모와 90평 규모 옥상 공간 제공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IBK창공을 통해 혁신창업 기업의 낮은 생존률을 100%로 끌어올려 진정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다. 이제 막 사업이 2년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5년간 500개 이상 창업기업을 육성할 것이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26일 IBK창공 구로센터를 방문해 ‘IBK창공’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인 창업벤처기업부 이승섭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팀장은 창공 목표로 국내 혁신창업기업의 생존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1~3년 이내 폐업한 창업기업만 60%를 넘어섰다.

또 나아가 생존률을 올리고 해당 기업 성장으로 인해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IBK창공은 지난해 9월 창업벤처지원단 임시 조직으로 신설되어 올해 창업벤처기업부로 정규조직화 재편됐다.

큰 틀에서 IBK창공은 금융·비금융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부문에선 기업 운용에 필요한 전용 대출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IBK창공’ 소속이라 하면 대출에서 보증, 이율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비금융에선 비싼 임대료를 절감하도록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각종 전문인력이 필요한 법률, 세무, 노무 등 자문을 기업은행 소속 인력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5개월간 IBK창공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퇴소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IBK창공 구로센터는 기업은행 구로동 지점 5층 공간을 활용해 개소했으며 해당 층 170평 규모와 옥상 90평을 스타트업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내부 대부분 공간은 오픈형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회의실은 예약시스템, 철통 방음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벽면 곳곳은 보드마카 등이 설치돼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회의나 메모 등이 가능하도록 해뒀으며 설치된 프린트, 복사, 팩스 등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상주 기업들은 창공의 장점 중 하나로 매달 수백만원까지 드는 장소대여, 물품 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꼽기도 했다. 기업 초기단계에서 가장 부담이 큰 부분 중 하나다.

또 벽면 곳곳엔 그래피티가 들어가 있어 밝고 젊은 감각을 살려줘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 팀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 IBK창공 구로센터 내부 모습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김도진 행장과 실리콘밸리 방문해 혁신창업기업 육성 체계 국내 현실에 맞춤 도입

모든 업종 제한 없이 기업 ‘가능성’에 초점…내년 부산 ‘IBK창공’ 개소

Q. 기업은행 만의 금융 및 비금융 플랫폼 전략은 무엇인가.

A. 먼저 금융적인 부분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만큼 자금조달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고객 필요시 특화 대출상품(성공창업대출, 기술평가기반 무보증신용대출, 벤처스타트업대출)을 연계지원토록 하며 글로벌 투자유치 활로도 개척해준다. 한국은행 연계 금리감면 제도도 보유하고 있다.

비금융적인 면에서도 엑셀러레이팅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기관의 산업별 전문가 멘토링이 있으며 IP(특허),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 무료 자문을 제공하며 국내외 박람회 및 컨퍼런스 참가 지원 등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고객이 장점으로 꼽은 업무공간 무상제공 및 실내물품 등도 있다.

Q. 입주 벤처기업 현황은 어떻게 되나.

A. 모집할 때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약 80%는 1~3년차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모든 업종에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업종이 섞여있다. 다만 성장기간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바이오, 자동차 산업 분야 기업은 5~7년차 기업이 입주해있다.

Q. 지원과정이 5개월인데 짧지 않나.

A. 구로지점 개소 전인 올 초 김도진 행장님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녀오면서 벤처기업 육성 체계를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했다. 미국에선 짧게는 3개월간 육성기간이 주어지지만, 국내는 실리콘밸리만큼 육성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긴 5개월이 주어진다. 계속 축적해 더욱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로센터 실내공간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육성 공간 등에서 많이 벤치마킹해왔다. 오픈형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 힘썼다.

보통 입주하면 사업 전반적인 기틀 마련과 사업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며 필요한 비금융 컨설팅을 진행한다.

Q. 비금융지원의 구체적인 예가 있다면.

A. 회계, 특허, 인사, 마케팅 등에서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데 담당 컨설팅만 90회 이상 추진됐다. 심화멘토링 지원의 경우 해당 기업 분야에 맞춰 관련 업계 교수 혹은 이미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임원까지 연결해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진출을 꿈꾸는 기업의 경우 해외 IR 등도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한 기업은 중국 광저우, 선전 등 2개 도시에서 진행했으며 현지 MOU 체결 기업도 있다. 또 다른 기업의 경우 인도 진출을 희망해 현지 사무와 주거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 법인 설립과 사업제휴 연계지원도 하고 있다.

Q. 향후 목표는.

A. 현재는 서울에만 창공이 마련돼 있지만 전국적으로 기업 육성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내년에는 부산에 창공 개소를 준비 중이다. 시장조사를 했을 때 부산에서도 벤처기업들의 이러한 육성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포착됐다. 타 지역에도 많을 것으로 본다.

마포, 구로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 500개 이상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말에는 창공을 거친 기업들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벤처기업의 60% 이상이 3년 이내에 폐업 수순으로 접어드는데, ‘창공’을 거친 벤처기업이라면 100% 생존률을 기록하도록 할 것이다. 해당 기업이 성장하고 나아가 경제 활성화에도 연결되도록 성장을 돕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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