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강상태 고려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조세포탈·횡령' 혐의 등 기소중지

이태희 기자 입력 : 2018.12.27 14:29 ㅣ 수정 : 2018.1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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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양도세 85억 탈루 및 공사비 33억원 횡령 혐의는 확인

재산관리인 등은 재판에 넘겨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검찰이 건강상태상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조사가 불가능한 사실을 고려해 이 회장의 '조세포탈·횡령' 혐의 등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지난 2008년 삼성특검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가 경찰 수사에서 새로 발견된 삼성그룹 차명계좌 의혹 등과 관련해 이 회장은 기소중지하는 한편, 검찰이 사건에 관련된 삼성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수년 째 와병중인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삼성 임원들 명의로 다수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2007년, 2010년 귀속연도의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85억5007만원을 내지 않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조세포탈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또 은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33억원을 삼성물산 법인자금으로 대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와 관련해서도 이 회장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그러나 검찰은 양도세 탈루에 관여한 이 회장의 전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 A씨, 그리고 횡령 혐의에 가담한 삼성물산 임원 B씨 등 임원 2명과 직원 1명을 각각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