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롯데홈쇼핑, ‘예비맘 케어’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2-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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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홈쇼핑 본사 ⓒ 연합뉴스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롯데홈쇼핑, 대만·중국·베트남 등 해외까지 사업 확장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홈쇼핑은 2001년 설립된 우리홈쇼핑을 전신으로 한다. 우리홈쇼핑이 2006년 롯데쇼핑에 인수됐다. 이후 TV채널명은 ‘롯데홈쇼핑’, 법인명은 ‘우리홈쇼핑’으로 한다.

롯데홈쇼핑은 패션∙뷰티∙생활 등 분야별 전문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하고, 토크쇼, 이원 생중계 등 다양한 형식의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 국내 최초 100% Full HD 방송센터를 개국하고, 업계 최초 QR코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성과공유 자율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 대만 TV홈쇼핑 ‘모모홈쇼핑’을 출자한 이후, 2010년 중국 ‘럭키파이 인수’, 2012년 베트남에 ‘롯데닷비엣’을 설립하면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평균연봉 5101만원, 초봉 3061만원

사람인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의 평균연봉은 5101만 원이다. 전년 대비 2.64% 상승했다. 최저임금은 2639만 원, 최고임금은 8589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람인 연봉 자료는 하우머니에서 제공한 대한민국 경제인구 소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했다. 집계치는 실제 기업의 연봉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4673만 원이다. 고용보험 기준은 5009만 원이다. 크레딧잡 연봉 자료는 고용보험 신고 보수총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했다. 집계치는 실제 기업의 연봉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크레딧잡은 고용보험 정보를 토대로 롯데홈쇼핑의 2018년 입사자 평균연봉이 3061만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경력 입사자 연봉까지 포함됐다.

▲ ⓒ 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입사율 27%, 퇴사율 28%로 ‘비슷’

크레딧잡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에 올해 입사한 인원은 239명, 퇴사한 인원은 251명이다. 퇴사자가 더 많았다. 롯데홈쇼핑의 퇴사율은 28.0%로, 입사율 27.0%보다 조금 높았다.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더 많긴 하지만, 비율이 비슷해 안정성이 낮거나 높다고 평가하기는 부족하다.

③ 성장성 분석=매출액 3.14%, 영업이익 44.39% 증가

2017년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 매출액(연결 기준)은 9247억9517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8966억4397만원보다 3.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더 증가했다. 2017년 롯데홈쇼핑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125억7754만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779억6671만원 대비 44.39%나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도 상승했다. 3분기 롯데홈쇼핑의 매출액은 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떨어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4.3%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3분기 모바일 고객이 30%를 넘으면서 영업이익 인상이 가능했다"라며 "단독 브랜드 및 신상품 개발, 차별화된 방송 프로그램 기획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④ 기업문화 분석=2시간 단축근무에 주3회 건강체크까지..‘예비맘 케어’제도 운영

롯데홈쇼핑은 이번달 18일 ‘2018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모범 운영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예비맘 케어’제도를 운영 중이다. ‘예비맘 케어’는 임신한 직원들이 출산까지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근로기준법상 임신 초기부터 12주차까지, 36주 이후부터 사용 가능한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임신 전(全) 기간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근로 시간이 단축되어도 급여는 기존과 동일하다.

또한, 예비맘 직원에게 회사 내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 건강 체크 및 상담을 주 3회 지원하고 있다. 임신 축하선물로 영양제 선물 세트를 지급하고, 영양 보충을 위한 간식도 주 3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근속 5년 이상(무기계약직 이상)인 직원 중 난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직원들을 위해 난임 시술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매주 수요일은 30분, 금요일은 1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홈데이’, 퇴근 시간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PC 오프제’ 등을 운영 중이다. 연장 근무는 월 5회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금연, 다이어트를 독려하는 ‘건강캠페인’, 가죽공예, 수제 맥주 만들기 등 직원들의 취미 활동 지원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등 회사 생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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