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혁신인사, 오규석·박성진 등 외부수혈에 방점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12-20 17:53
1,121 views
N
▲ 왼쪽부터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7월 취임 이후 정기 임원인사 첫 실시

철강부문을 신성장 등 3개부문으로 확대개편하고 외부인사 수혈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의 키워드는 순혈주의를 타파한 ‘외부인사 수혈’이다. 

포스코그룹은 20일 기존 철강 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승진 인사는 영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34명 규모로, 직급별로는 ▲ 부사장 4명 ▲ 전무 7명 ▲ 상무 23명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포스코 측은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대 개혁과제’ 실천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규석 전대림산업 사장에게 '신성장' 키 맡겨

신설되는 조직에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했다.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이 수장이 된다.  오규석 신성장부문장은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에서 마케팅, 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며, 포스코로 옮기기 전에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과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이 기구는 포스텍 등과 산학 협조체제하에 벤처와 신사업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연협력실장에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선임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한다. 박성진 실장은 지난 2009년 포스텍 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대표와 산학처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기술사업화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는 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CEO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단위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는 1월 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포스코는 “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으로 발탁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