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통큰 위로금에 희망퇴직 바라는 보험업계 종사자들?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12-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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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DB

신한생명, 미래에셋·농협생명 이어 희망퇴직 실시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보험사들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보험업계는 2022년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앞서 비용 축소에 속도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업계 환경 변화로 인해 ‘감원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되레 직원들이 나서서 희망퇴직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사에 이어 3번째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한생명은 “이번 희망퇴직은 사측이 인력을 줄이려고 추진한 게 아니라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높은 보험사 위로금도 파격적…최대 3억원?

창업 자금 마련 위해 희망퇴직 기다리는 직원들도

 
희망퇴직자에게 지급되는 위로금도 파격적이다. 신한생명이 책정한 위로금은 통상임금의 최대 42개월분이다. 통상적으로 금융권의 희망퇴직 평균 위로금은 36~38개월분이다.
 
금융권의 평균임금이 타 업종대비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퇴직 위로금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기업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서 확인한 신한생명의 평균연봉은 6956만원(고용보험 기준)이다. 근속연수 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평균연봉 기준으로 최대 42개월분을 받게되면 3억원에 가까운 위로금을 받게 된다.

앞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 역시 통큰 위로금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나이와 재직기간 별로 차등을 두고 30~40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생활안정자금이라는 명목으로 1000만원과 자녀 학자금까지 함께 지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평균연봉은 7700만원이다. 따라서 평균연봉을 기준으로 최대 40개월분으로 환산한 3억 800만원에 일시금 1000만원까지 더한 금액은 3억 1800만원이다.
 
농협생명은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26개월, 나머지 직원에게는 재직기간과 나이에 따라 최대 36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농협생명이 공개한 평균연봉은 8300만원으로, 최대 3억원에 가까운 위로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이 희망퇴직으로 내보낸 직원은 각각 118명, 23명이다.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은 높은 연봉 덕에 위로금 역시 파격적이라 희망퇴직을 원하는 이들이 꽤 많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기다리는 젊은 직원들도 많다”면서 “애초에 장기근속을 염두에 두지 않았거나, 창업 자금으로 쓰기 위해 희망퇴직 위로금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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