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21) 광고업계 일하기 좋은 기업 TOP5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12-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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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광고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일러스트야

무한경쟁에 가까운 광고시장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어느 때부터인가 말 그대로 광고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더 많은 기업과 상품들이 경쟁하면서 1초라도 더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하고 기발한 방식의 광고들이 끊임없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그 중 일본 광고업계가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광고회사들이 을의 위치가 아닌 비교적 고객과 대등한 입장에서 광고를 제안하고 제작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일본 광고업계는 전문성은 물론이고 높은 연봉도 보장되어 취준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직장인들의 근무여건과 후기를 수집하여 인터넷에 공개하는 캬리코네(キャリコネ)는 광고업계에서 실제 근무 중인 직장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근무하기 좋은 기업 베스트 5를 발표하였다.


■ 1위 덴츠(電通, 3.40점)


덴츠는 일본 광고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신입사원의 자살사건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작년에는 노무관리, 업무의 슬림화, 근로환경 개선을 주축으로 한 노동환경개혁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투자하는 금액만 매년 한화 약 1300억 원에 이르는데 그 결과 2016년에는 평균 2,166시간이었던 연간 근로시간이 이듬해에는 2,031시간으로 감소하였다.

‘클라이언트로부터 캠페인을 수주하여 팀을 조직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과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이 업무의 즐거움이고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컨설팅영업, 40대 후반 남성, 연봉 1,800만 엔)


2위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즈(サイバー・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 3.21점)

인터넷 광고가 처음 탄생했던 1996년 덴츠(電通)와 소프트뱅크(ソフトバンク)의 공동설립으로 탄생한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즈는 기업과 미디어들에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하여 왔다.

최근에는 1개월 단위의 유연근무, 1시간 단위의 휴가, 월 2회 이상의 야근 없는 날 등을 실시한 결과 근로시간을 20% 감축하는데 성공하였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대리점과 클라이언트로부터 목적과 조건을 듣고 인터넷 광고 플랜을 짜게 되는데 자신의 플랜이 채용되어 여러 웹사이트에서 직접 광고를 목격하였을 때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대리점 영업, 20대 후반 남성, 연봉 400만 엔)


3위 사이버 에이전트(サイバーエージェント, 3.20점)

일본의 유튜브로 불리우는 ‘아메바TV’와 게임개발 및 운영, 기업용 인터넷 광고사업 등을 주축으로 하는 사이버 에이전트는 2014년부터 여성 직원들을 위해 ‘마카롱 패키지’로 불리는 근로환경 개선제도를 도입했다.

생리, 임신, 출산 등에 따른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독려하고 업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출산 및 육아휴직 후의 직장복귀율이 100%를 기록했고 여성직원들의 퇴직율도 8.2%의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017년 9월 기준)

‘여성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관리직이나 일반 업무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많은 편이다. 공사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고 직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법인영업, 20대 후반 여성, 연봉 500만 엔)


4위 하쿠호도(博報堂, 3.14점)

광고업계 점유율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하쿠호도는 연차와는 별도로 연 2회, 5일 이상의 휴가를 쓸 수 있는 ‘프리 바캉스’제도가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다양한 직종에서 업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사내 분위기도 매우 좋다. 상사들이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는 문화가 있어 젊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편이다’(기타 직종, 20대 후반 남성, 연봉 900만 엔)


5위 아사츠 디 케이(アサツーディ・ケイ, 3.08점)

덴츠와 하쿠호도에 이어 광고업계 3위를 유지하는 기업으로 1999년에 아사히 통신사(旭通信社)와 제일기획(第一企画)이 합병되며 탄생하였다.

광고업계의 고질병인 장시간 근로를 근절하기 위해 밤 10시면 사내의 조명이 모두 소등되도록 하였고 작년부터는 전 사원이 매일 업무내용을 기록하는 ‘타임시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업무의 가시화와 효율화를 꾀하였다.

‘사내관계가 수평적이고 자유롭다. 담당한 프로젝트의 결과만 보장할 수 있다면 업무자유도도 높은 편이고 연말연시나 여름휴가 등이 아니더라도 장기간 휴가를 사용하는데 눈치를 보지 않는다’(마케팅, 30대 초반 남성, 연봉 650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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