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국가부도의 날과 금융문맹

송은호 기자 입력 : 2018.12.13 16:49 |   수정 : 2018.12.13 16:49

국가부도의 날과 금융문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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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은 모르면 당한다는 ‘경고음’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한 말이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원인 중 하나는 ‘금융문맹’이 많은 현실 때문이라며, 금융교육을 강조했다.
 
최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역시 금융문맹이 겪게되는 현실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 “위기는 반복된다. 따라서 깨어있어야 한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위기는 반복되니 깨어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금융문맹은 말 그대로 ‘재앙’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종합금융사 직원 윤정학(유아인)은 금융전문가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돈을 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역시 금융 위기를 인지하고 재난 막기에 나섰다.
  
반면 영세기업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에게 외환위기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그는 “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벼랑 끝에 선다.
 
영화를 따라가다보면 갑수가 윤종학처럼 금융을 알았더라면 외환위기 직격탄은 피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갑수’는 외환위기 당시 서민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IMF를 겪은 중장년층 관객들은 갑수의 위기를 보며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고 공감했다.
 
■ 문맹보다 더 무서운 금융문맹

 
금융은 대부분 일반인에게 어렵고 복잡하다. 최근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들이 하나같이 “금융을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위기는 반복된다. 외환위기 이후 2007년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에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등 금융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영화는 말미에 또 다른 경제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면서, 금융과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무게를 더한다. 금융과 경제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약’이 아닌 아는 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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