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삼바 상장폐지 논란 속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 약진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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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한국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 결정 회의, 늦어도 이번 주 중 개최 예정
 
‘소액주주 피해’ 반대론 목소리 커져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 입증할수록, 금융당국·참여연대 반시장적 실체 반증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거래소 본심사가 임박해지면서 폐지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구성을 최근 끝냈으며 이를 경우 10일, 늦더라도 이번 주 중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심위’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본심사 위원회 성격이다.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한다.
 
이번에 구성된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 중에서 최종 선택지를 고르게 된다. 다만 특별 사유가 있는 경우 기심위 심사를 추가로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 관계자는 “그 정도로 오래 걸릴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장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연내 결정을 내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20조원 대에 이르는 초대형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될 경우 불어 닥칠 부작용과 소액주주의 피해를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주주는 7만8640명으로, 이들의 보유 주식 711만주(지분율 10.74%)는 당시 시가로 2조6374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면 상당수 투자자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소송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럴 경우, 국제적 신인도 추락 등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거세게 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장기 추적 임상시험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5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온트루잔트의 장기 관찰기간 중 첫 1년 동안의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모두 87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임상에는 734명의 환자가 두 집단으로 나눠서 참여했다. 온트루잔트는 앞서 유럽에 출시됐으며 내년 미국 승인을 앞두고 있다.
 
1년의 추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허셉틴과 온트루잔트의 무사건생존률(EFS)는 각각 96.7%와 98.2%로 나탔다. 무사건생존률은 암 치료 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암 재발, 전이, 사망 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비율을 뜻한다. 환자 중 최종 생존률을 의미하는 전체생존률(OS)에서는 두 제품 모두 추적기간 내 100%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각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 가치가 약진하면서, 가치 저평가와 분식회계를 주장한 금융당국과 참여연대가 반시장적이었음을 반증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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