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는 '흥행'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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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도권 분양단지 청약률 상위 10곳 중 9곳이 역세권

연말 수도권서 1만4850가구 분양..역세권 3760가구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공공, 임대제외) 중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은 역세권 아파트로 조사됐다.

청약경쟁률 1위는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 숲으로 총 206 가구 모집에 38029건이 접수돼 184.61대 1을 기록했으며,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로 106대 1로 1의 청약경쟁률로 2위를 차지했다. 두 단지 모두 인근에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있다.

3위는 미사역 파라곤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 역인 미사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7위를 차지한 의왕더샵캐슬은 현재 역세권 단지는 아니지만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주택시장에서 역세권은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역세권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주거편의성이 좋아 불황기에도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워라밸 열풍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역세권 아파트는 준공 후에도 수요가 두터워 비역세권 단지들보다 좋은 가격대를 형성한다”며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역세권 단지에 대한 청약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말에도 역세권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만4850가구(일반 가구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역세권 단지는 3760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25%에 달한다.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SK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30-2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 (DMC SK VIEW)’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와 인접하고, 경의중앙선 수색역, 6호선 증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3중 역세권 입지다. 전용면적 38~112㎡,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 경전철(의정부시청역, 흥선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하며,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직동공원 백석천 등의 녹지공간과 인접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270-7번지 일원에 위치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59~101㎡ 총 4086가구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같은 달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515-2 일대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 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안양역(신설) 역세권 단지다. 총 263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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