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최대 실적…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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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상품수지 110억 달러 흑자

中日 여행객 늘면서 여행수지 증가가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줄여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면서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최장 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흑자로 80개월째 유지 중이다.
 
흑자 규모는 전월(108억3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2000만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를 냈다.
 
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출이 572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8.8%나 늘었다.
 
또 작년 10월 장기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줄었다가 늘어난점도 작용했다.
 
수입은 46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일 수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도 1년 전보다 29.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전월(25억2000만달러 적자)은 물론 작년 동월(35억3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든 데에는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2016년 11월(7억5000만달러 적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이는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출국자 수 증가는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하면서다.
 
여행수입은 15억4000만달러로 2016년 5월(17억2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6000만달러씩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9월(77억2000만달러)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4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한 여파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2개월 연속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1억6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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