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가 ‘폭로’한 현대차 100세 시대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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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 택시로 100만km 무고장 주행을 달성한 김은수(69) 고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자동차 품질 급속 발달로 사실상 ‘자동차 평균수명’ 제한 사라져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택시가 지구 25바퀴 정도의 거리인 100만km 무고장 주행 기록을 세우며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의 '100세 시대' 도래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인간이 만든 '현대차'도 그 반열에 합류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현대차측은 '무고장'에 방점을 뒀고,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100만킬로를 달려도 안전하다는 사실에 약간의 경이로움을 표명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5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에 비해 차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폐차 기준이라는 것은 사실 없다”며 “주행을 위한 소모품을 제대로 교환해주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그랜저 택시 10년 동안 100만킬로 무고장 주행

현대차는 이날 양재 사옥에서 그랜저 택시로 100만km 무고장 주행을 달성한 고객 김은수(69)씨를 초청해 ‘그랜저 택시 100만km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택시 운행을 시작한 김씨는 10년 전인 2008년 그랜저(TG) 택시를 구매했으며, 10년간의 운행일 동안 하루 평균 400km씩 주행해 지난 11월 16일 주행 거리 100만km를 달성했다.

10년간 하루 평균 15시간의 장시간 운행에도 김씨의 그랜저 택시는 잔고장 없이 100만km를 주행했다.

특히, 차량 핵심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가 교체 흔적 없이 신차 출고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랜저 택시는 이번 ‘100만km 무고장 주행 달성’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엔진 내구성을 입증 받았다.

현대차는 김씨에게 ‘100만km 무고장 주행 달성’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김씨의 차량을 신형 그랜저 택시 모델로 차량 교체를 결정했다.
 

▲ 2015년 방영된 무한도전 프로에 나온 50년 넘은 폭스바겐 버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과거 자동차, 주행거리 10만~20k만킬로면 폐차 고민 대상

세밀하게 관리된 '빈티지' 차량을 애마로 삼는 시대 접어들어

과거에 비해 자동차의 품질은 확실히 좋아졌다. 과거 1980년대 중후반 한국에 ‘마이카(My Car)’ 붐이 일어났을 당시 자동차는 구매 후 10~20만km를 주행하면 사실상 폐차대상이 되었다.

이번 그랜저 택시의 100만km 무사고는 관리만 잘 하면 사실상 자동차 평균수명은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엔 몇 십년이 지난 빈티지 차량을 외부 복원 및 각종 부품 교체, 그리고 인테리어 관리 등을 통해서 '애마'로 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과거 2015년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50년이 지난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에 무한도전 출연자들을이 탑승해 주행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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