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SK 연말 인사, 관전 키워드는 ‘안정·성과·사회적 가치’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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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그룹이 이번 주 내로 이르면 6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SK 인사는 소폭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미 재작년과 지난해에 걸쳐 젊은 경영인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마친 덕분이다. 사진은 최태원 SK 회장 ⓒ 연합뉴스


SK그룹, 이르면 6일 임원 인사 돌입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승진잔치 열린다.” SK그룹이 이르면 내일(6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SK 인사는 소폭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미 재작년과 지난해에 걸쳐 50대 젊은 경영인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마친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내며, 어느 때보다도 승진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다만 최태원 회장 특유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에 따라, 과감한 조직개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유인프라’ 등 새로운 성과 기준이 인사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일찌감치 세대교체 마친 SK,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
 
올해 SK그룹의 주된 인사 키워드는 ‘안정’이다. 사장단 인사는 교체 가능성이 낮다. 이미 재작년 정기인사에서 주요 경영진 대부분이 50대 인물로 기용됐기 때문이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58),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57), 박정호 SK텔레콤 사장(55)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60대가 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60)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공로로 안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내년에 60대가 되는 조기행 SK건설 부회장(59)은 ‘라오스 댐 붕괴 사고’가 부담이다.
 
임원 인사도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소폭 교체가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인사에서 임원 평균 연령이 48.7세로 낮춰져, 물갈이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룹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지난해 대폭 개편을 마친 상태다.
 
 
‘최대 실적’ 낸 계열사들, ‘최대 승진자’ 배출할까
 
이 가운데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계열사별 승진 규모도 주목된다. 특히 그룹의 핵심 먹거리를 책임진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대 최대 승진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각각 41명과 39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그룹 전체 승진자(163명) 중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두 회사는 올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경신이 예상되는 만큼, 인사에서도 최대 규모 승진이 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조직개편 가능성 부상
 
이번 인사와 관련해 최 회장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SK가 올 초부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항목을 핵심성과지표(KPI)에 포함했기 때문.
 
최 회장은 그간 전사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적극 강조해 왔다. 지난 SK CEO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이러한 조직 및 시스템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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