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한화 연말 임원인사, 김동관-김동원 승계구도 속도 붙나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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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의 연말 임원인사를 앞두고,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승계구도 구축에 관심이 쏠린다. ⓒ 한화
 
한화그룹, 12월 초 연말 임원인사 예상..에너지-김동관·금융 김동원 승계구도 ‘관심’

김동관은 방산, 에너지 등 주력사업 VS. 김동원은 강화되는 금융부문 담당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한화그룹 연말 임원인사를 앞두고,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중심의 승계구도 구축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그룹은 12월 초 임원인사 단행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방산, 에너지 등은 장남 김동관 전무에게,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은 차남 김동원 상무에게 각각 승계하는 구도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한화생명 연말 임원인사도 이러한 승계구도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졌다.
 
한화생명 인사에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미래혁신 및 해외 총괄을 맡게 됐다. 첫 주력 총괄 보직이다. 미래혁신총괄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마케팅 전략 추진력 제고를 위한 조직이다.
 
김동원 상무는 한화생명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원 상무가 한화생명 핀테크 사업에 합류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험설계사에게 보험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서비스 구축했다. 


롯데카드 및 손보 인수 추진 등 금융부문 강화?
 
앞으로 금융 부문 내 김동원 상무의 역할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롯데그룹이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유력 인수 후보로 한화가 떠오르면서, 한화그룹 내 금융 부문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김동원 상무는 한화생명에서 주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외 부문까지 총괄하게 됐다”라며 “해외 사업 능력을 보여줄 기회로, 좋은 성과를 보인다면 한화 금융 계열사 내 핵심으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태양광 사업 주력..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부사장 승진 유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화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김 전무가 이끌고 있어서다.
 
한화는 대규모 투자와 조직개편으로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화는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 사업에 가장 많은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월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면서 태양광 사업 재편을 본격화했다.
 
김 전무가 ‘3년 차 전무’인 점도 승진 가능성을 높인다. 국내 오너 3·4세의 경우 2~3년 내 승진이 적용돼왔다. 김 전무는 2010년 ㈜한화에 입사했고, 2015년 12월 한화큐셀 전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동관 전무는 전무 2년 차인 지난해에도 승진이 예상됐지만, 정기 임원인사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라며 “그룹에서 태양광 사업을 주력하는 만큼, 3년 차인 올해에는 승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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