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17) 연봉 8000만원 정밀기기업계 일하기 좋은 기업 TOP5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11-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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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기기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기업들이 매우 많다. Ⓒ일러스트야

생활 속에 숨어있는 일본기업들의 정밀기기 부품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제품과 정밀기기에서 한국기업들은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그 완제품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생각보다 많은 일본제 부품이 사용되고 있어 일본기업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살아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 직장인들의 근무여건과 후기를 수집하여 인터넷에 공개하는 캬리코네(キャリコネ)는 정밀기기업계에서 실제 근무 중인 직장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근무하기 좋은 기업 베스트 5를 발표하였다. 본 랭킹은 해당 기업에 실제 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동시간’, ‘보람’, ‘스트레스’, ‘휴일’, ‘급여’, ‘기업의 성격’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하여 평균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되었다.


■ 1위 인텔(インテル, 3.88점)

세계 최정상 반도체 메이커

일본에서 일하기 좋은 정밀기기 기업 1위는 미국에서 1968년에 설립된 거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의 일본법인이다.
해외지사와의 연계강화와 워라밸 촉진을 위해 대부분의 사원이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을 사용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원거리 근무관리 시스템과 보안강화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직원들의 기업평가에서는 총 6개 항목 중에 ‘노동시간’, ‘휴일’, ‘급여’, ‘기업의 성격’의 4항목에서 업계 최고점을 기록했다.

‘연 1회 실시하는 근무평가에서 등급이 오르면 급여도 큰 폭으로 상승한다. 순조롭게 등급을 올려간다면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30세에 대체로 연봉 800만 엔 정도를 받는다. 단, 연령에 관계없는 완전한 실력주의 평가이기 때문에 압박을 느낄 수 있다’(조사·분석 담당, 20대 후반 남성, 연봉 800만 엔)


2위 시마즈 제작소(島津製作所, 3.78점)

창업 140년 일본 대표 정밀기기 기업

교토에 본사를 두고 정밀기기, 계측기, 의료기기, 항공기기의 제조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드러내온 시마즈 제작소는 일찍이 1948년에 출산휴가를 도입하였고 2017년부터는 주 3일은 야근 없이 강제로 퇴근시키는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육아와 요양을 이유로 한 재택근무 제도도 갖추고 있고 1시간 단위의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독려한 결과 스트레스에 관해서는 업계 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조가 강하기 때문에 야근규제가 확실하고 휴가는 100% 사용한다. 독신이라면 남녀 모두 본사 근처의 기숙사가 제공된다. 업계특성 상 매일 매출을 확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차분한 페이스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총무, 40대 후반 여성, 연봉 630만 엔)


3위 무라타 제작소(村田製作所, 3.76점)

적층 세라믹 콘덴서 등 세계점유율 1위

스마트폰 안의 정밀부품에 관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무라타 제작소. 본사 공모제도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연수제도 등을 갖추어 직원들의 커리어 향상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직장과 가정의 양립은 물론이고 여성들의 경력단절 방지에도 주력하여 주 4일 근무도 가능하고 배우자 전근에 따른 휴직제도 등도 고루 갖추고 있다.

‘교육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필요하거나 관심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제조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회사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부품을 만들기 때문에 원한다면 글로벌 업무도 담당할 수 있고 매일 보람을 느낄 수 있다’(생산·제조기술 담당, 20대 초반 남성, 연봉 400만 엔)


4위 브라더공업(ブラザー工業, 3.7점)

통신과 프린팅 기기 강자


브라더 공업은 1908년 미싱수리에서 그 역사가 시작되어 프린터와 복합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전자제품 메이커다.

전 사원에게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였고 저녁 8시 이후의 야근을 위해서는 별도 신청서를 작성토록 하는 등 업무효율화와 잔업 억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제산업성이 선정한 ‘신 다이버시티 경영기업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복리후생이 매우 충실하여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고 다른 기업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여성의 출산이나 육아와 관련된 휴직도 부담이 없어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해 퇴직하는 직원이 거의 없다’(영업 담당, 20대 후반 남성, 연봉 700만 엔)


5위 오므론(オムロン, 3.69점)

가정용 전자혈압계 세계점유율 50%

제어기기 사업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오므론. ‘건강경영’을 전면에 내걸고 직원들의 수면상황 개선과 건강관리에 기업차원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다이버시티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리후생과 세미나 등을 마련하여 육아와 업무의 양립을 지원하고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업분야가 건실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은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에는 더욱 국제적인 사업 확대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상품기획 담당, 30대 후반 남성, 연봉 850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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