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KT 화재 보상으로 4분기 수익 악화 불가피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1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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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재 보상으로 4분기 수익 악화 불가피

KT "유무선 가입자 및 소상공인에게도 보상책 마련"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파격적인 보상대책을 내놓은 KT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26일 KT에 대해 "아현센터 화재로 최근 5년간 통신장애로 인한 인당 가장 큰 규모의 보상을 결정했다"며 "4분기 일회성 비용 추가 발생으로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KT는 전날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자사 유선과 무선 가입자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키로 했다. 
 
KT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KT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1개월 요금을 감면한다는 보상 대책을 내놓았다. 1개월 감면 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책정한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이용약관의 손해배상 기준보다 보상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KT의 유선인터넷 이용약관에는 3시간 이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경우 서비스 장애 시간 이용료의 6배를 배상하도록 돼 있다.
 
또 1개월 내 서비스 장애 누적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그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일수에 따라 청구금액의 일 평균액을 계산해 이용고객의 청구의 의해 협의해 반환한다. 유선, 휴대전화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KT가 이번에 마련한 ‘1개월 요금 감면’ 보상 방안은 약관을 초과하는 범위다. 물론 전국적인 서비스 장애가 아니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총 배상액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가입자 개별로 따지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보상 방안이다.
 
요금 감면 대상은 추후 확정 후 KT가 개별적으로 고지할 예정이다. 유선 가입자는 피해 대상지역으로 검토하고, 무선 가입자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자 중심으로 보상 예정이다.
 
또한 KT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이 전산 먹통으로 영업을 하지 못해 입은 이른바 ‘간접피해’에 대한 구제와 배상에 대한 내용은 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돼 있지 않다. KT는 이에 대해서도 일부나마 보상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KT아현지사를 찾아 “가입자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련기관과 협의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 등에게 적극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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