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본사, 뉴욕·버지니아 선정 ‘시카고 어쩌나’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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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제2 본사가 뉴욕 맨해튼 인근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을 선정했다. ⓒ 아마존

뉴욕 롱아일랜드·버지니아 내셔널 랜딩에 아마존 제2 본사 들어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맨해튼 인근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을 선정했다.
 
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정했다.
 
아마존 제2 본사 유치는 ‘빅딜’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제2 본사 설립을 밝혔다. 제 2본사에는 향후 20년간 50억 달러(약 5조6700억 원)를 투자하고, 약 5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세계 238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제2 본사를 한 도시에 지을 예정이었지만, 최종 발표를 앞두고 두 도시에 나눠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지역이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제2본사에 필요한 인력 고용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은 향후 우리가 고객들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마존은 기존 시애틀 본사를 포함해 세 곳의 해안 허브 지역에 본사를 두게 됐다.
 
내셔널 랜딩은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국방부와 민간 부문 주민 상당수가 떠나면서 쇠퇴해 왔으나 워싱턴DC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지니아는 민주·공화당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경합주라는 점에서도 정치적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롱아일랜드는 주택 호황을 겪어온 산업화 지역으로 지하철 여러 노선과 철로, 페리 역이 닿을 뿐 아니라 라과디아공항, 존 F. 케네디 공항과도 가깝다.
 
아마존은 제2본사 입지를 선정하면서 해당 주 또는 도시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뉴욕주로부터 2만5000명의 신규인력 고용과 관련해 15억2500만 달러를, 알링턴에서는 15만 달러의 평균 임금을 받는 2만5천 명의 신규인력 고용과 관련해 5억7천300만 달러의 성과기반 인센티브를 각각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도시로 기대를 모았던 도시는 시카고다. 아마존이 지난 9월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의 시애틀 밖 1호점을 시카고에 설치했다. 이에 아마존이 제2 본사로 시카고를 결정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시카고는 ‘20세기 버전의 아마존 사업’, 시어스(Sear)•몽고메리 워드(Mongomery Ward)•스피겔(Spiegel) 등 우편주문 판매사업의 기반인 도시였다. 또한 항공, 철도, 육상 교통의 허브이며 최첨단 기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시카고는 아마존이 지난 1월 발표한 최종 후보지 20곳에 들었으나 끝내 최종 선택에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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