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 중국 ‘광군제’ 특수 누려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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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광군제 기간 알리바바 홈페이지 [사진=알리바바 홈페이지 캡쳐]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의 10배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알리바바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가 열렸다. 매출 308억 달러(34조7000억원)를 기록, 전년의 253억 달러를 깨고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광군제가 시작된 지 1초 만에 10억 위안(한화 1620억원)을 기록하고, 2분 5초 만에 100억 위안(한화 1조6309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1시간 47분 만에 1000억 위안(한화 1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00억 위안은 9시간 4초 걸렸던 기록이다.
 
11일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광군제 행사는 매년 거래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해 왔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온라인)보다 10배 정도 큰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열린 올해 행사는 중국 내 소비 심리 냉각의 여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비관론을 잠재웠다.
 
이번 광군제에서는 대상이 온라인인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앱 티몰뿐 아니라, 레스토랑·유흥업 할인 평가 서비스 커우베이,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인 어러머 등을 통해 식당, 미용, 가라오케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또한 수퍼마켓 체인 허마선생, 알리바바 산하의 오프라인 매장, 중국 11개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도 광군제에 참여했다.


■ 한국 화장품 기업 ‘광군제 특수’ 봤다

 
한국 기업도 광군제 덕을 톡톡히 봤다. 화장품 브랜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광군제 대비 매출이 417% 성장했다.
 
특히, ‘후’는 티몰닷컴에서 매출 23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화장품 매출은 50% 오르고 생활용품 매출은 73%가량 성장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전년 대비 매출 37%가 성장했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는 티몰 오픈 60초만에 1만개가 팔려 매진됐다.
 
지난 8월 중국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AHC의 경우 광군제 시작 5분만에 매출 1000만 위안(한화 16억3120만원)을 돌파했다.
 
마윈의 후계자이자 차기 회장인 장융 CEO는 “2036년에는 지구촌 20억명에게 알리바바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기준 11월 넷째주 금요일에 진행되어 미국 시간 기준 23일 금요일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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