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한금융과 200억 원 규모 ‘사회적 기업 펀드’ 조성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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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회장(오른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사회적 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 SK

 
‘역대 최대’ 200억 원 규모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펀드 출범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와 신한금융 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체결식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자리했다.
 
SK와 신한금융은 향후 유망한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사회적 기업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업한다. 또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할 수 있는 측정체계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내달까지 2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 원, SK가 60억 원을 출자 완료했다. 연말까지 50억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고,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그룹의 금융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대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금융 생태계 육성위한 ‘착한 자본시장 형성’ 활성화 토대 마련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고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들은 자본 유치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회적 기업은 외부 자본을 유치할 때 주로 정부 지원에 의존해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가 힘들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기업이 얼마나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태원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이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주류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그 첫 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SK는 자체 노력 외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해 사회적기업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신한희망재단 지원사업 등에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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