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용 ‘C-V2X 모듈’ 개발…자율주행차 한계 극복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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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C-V2X 모듈 ⓒ LG이노텍

 
최신 칩셋 적용, 국제 기술표준 준수, 초슬림화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이노텍은 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C-V2X는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C-V2X의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 C-V2X 모듈이다.
 
특히 C-V2X는 카메라와 레이다 등 차량 센서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차량 및 도로 인프라 등과의 통신으로 사각지대 돌발 상황까지 인지할 수 있어서다.
 
LG이노텍은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에 장착 가능한 모듈 단계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 최신 칩셋 적용, 국제 기술표준 준수, 초슬림화
 
이번 개발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차세대 통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V2X 관련 수백 개의 부품을 구입하거나 복잡한 통신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LG이노텍은 C-V2X 모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으로 현재 가장 앞선다고 평가 받는 ‘퀄컴 9150 C-V2X’를 사용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V2X가 전례 없는 신기술이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기 어렵지만, LG이노텍은 독자적인 회로설계기술과 차량부품사업 노하우로 모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LG이노텍은 국제기술표준에 따라 지역이나 차량과 관계없이 여러 업체가 이 모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계 이동통신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t)가 지난해 3월 규정한 LTE C-V2X 직접통신 표준을 따랐다.
 
아울러 LG이노텍 C-V2X 모듈은 사이즈가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든 장착하기 좋다는 평가다. 통신 칩셋, 메모리 등 350여 개의 부품을 탑재하고도 두께가 3.5밀리미터(mm)로 매우 슬림하다.
 
LG이노텍은 C-V2X 등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이 C-V2X 모듈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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