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내년 상반기 출시…100만 대” 남은 과제는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2 09:27   (기사수정: 2018-11-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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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동진 사장, “내년 상반기에 폴더블폰 무조건 나온다”
 
시장 반응에 따라 최소 100만 대 이상 생산 예정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접고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첫 생산 규모는 최소 100만 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존 시장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 문제도 남은 과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폴더블폰을 내년 상반기까지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은 최소 100만 대, 시장 반응에 따라 그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7일 SDC에서 폴더블폰에 쓰일 디스플레이와 사용자환경(UI) 등을 선보였다. 공개된 ‘인피니트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다. 폴더블폰에 새롭게 적용할 차세대 UX인 ‘One UI’도 소개됐다.
 
고 사장은 “이번 SDC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폴더블폰을 상용화 수준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라며 “접고 펴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배터리와 경량화 문제 등 기술적인 장애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월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폴더블폰 UX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DC에 참석한 일부 개발자에게 시제품을 배포해 UX 최적화를 주문한 상태다.
 
 
폴더블 혁신, 초고가 거부감 상쇄하고 새로운 생태계 만들까
 
고 사장은 이날 구체적인 가격 정책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폴더블폰의 가격이 최소 2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높은 가격이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큰 장벽이 될 것이란 분석도 만만찮게 제기된다.
 
하지만 이미 미국 애플이 최신작 아이폰 XS 시리즈에서 200만 원대에 가까운 가격 정책을 선보인 바 있어, 소비자들이 초고가 스마트폰 제품에 크게 거부감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특히 ‘완벽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기술혁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격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32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3~4년 내엔 5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을 매년 출시할 것”이라며, 별도의 제품 라인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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