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BCG 백신 비소 검출 알고도 뒤늦게 발표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9 16:37   (기사수정: 2018-11-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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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CG(결핵예방) 백신에 비소가 검출된 사실을 미리 알고도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이 확인됐다.ⓒ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CG(결핵예방) 백신에 비소가 검출된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이 확인됐다.
 
9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식약처는 BCG 백신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된 사실을 지난 5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틀 뒤인 7일이다.
 
홍 의원실 측은 식약처가 비소 검출 사실을 발표하기 이틀 전인 5일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과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게 유선을 통해 문제의 BCG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사실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실 측은 이날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경피용 BCG백신을 대신할 피내용 BCG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므로 당장 이 사실을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와의 의논도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소는 독성이 강한 중금속으로 다량 노출 시 말초신경 장애, 암에 걸릴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정한 물질이다.
 
현재 문제의 BCG 백신은 총 14만 21125팩(1인당 1팩 사용)이 유통됐으며, 올해 9만 2546명의 영아가 비소 검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식약처는 현재 BCG 백신 회수에 나선 상태다.
 
회수대상은 한국 백신 상사에서 수입한 '일본BCG제조'의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으로, 제조번호는 KHK147, KHK148, KHK1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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